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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와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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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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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9월 금리 인하가 거의 확정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조심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제롬 파월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들썩였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ETF를 운영하는 자산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했는데, 8월 23일 기준으로 약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순유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한 달 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때면 더 폭등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질 때는 큰 폭락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처럼 시장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사들에 휘둘리기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디파이(DeFi)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더불어 이더리움의 수수료 하락이 디파이 붐을 재점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여름 디파이 시장이 급등하며 2021년 불장을 예열했던 경험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부 트레이더들은 9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4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전망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과거 금리 인하 이후 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금리 인하가 있을 때 주식 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위기 당시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은 금리 인하가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금리 인하의 배경이 중요합니다. 금리가 인하되는 이유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 주식 시장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금리 인하 이후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경우도 많았고, 반면에 침체 없이 넘어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이 어느 쪽에 해당할지를 신중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비트코인과 금리의 관계는 주식 시장만큼 명확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글로벌 유동성, 즉 M2 공급량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1년 불장은 금리가 낮아진 시점에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으나, 이는 금리 자체보다는 유동성 확대에 기인한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증가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활기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6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와 함께 주식 시장의 침체 신호가 감지되면,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침체가 발생한 과거 사례들을 보면, 금리 인하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침체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서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금리 인하가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침체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리를 급격히 인하하면 경제가 문제에 직면했음을 시사할 수 있고, 이후 시장에 남은 정책적 대응 수단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아직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침체 신호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MVRV 지표, 장단기 금리 역전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티가 끝나기 전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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