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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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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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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간밤에 하락했다가 지금은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 왜 하락했는지 궁금하실 텐데, 이유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 CPI(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지수입니다. 먼저, CPI 발표 당시 예상은 3.0%였으나 실제 결과는 2.9%로 나왔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신호였죠. 하지만 이 결과는 동시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9%가 나왔으니, 인플레이션은 잡히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후 발표된 소매판매 지수는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이는 시장에 경기 침체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고, 인플레이션은 잡히고 경기 침체는 오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쯤에서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왜 떨어졌을까?"라는 질문이 들 수 있습니다.

CPI와 비트코인, 소매판매 지수와 비트코인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표들이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금리가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이번 발표 이후 사람들은 "50bp 금리 인하가 필요 없겠군, 25bp만 해도 충분하겠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고, 달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CPI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잡혔지만 경기 침체 여부는 불확실했습니다. 그러나 소매판매 지수까지 나오니, 경기 침체 우려는 줄어들었고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달러 강세로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국민연금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셈인데, 현물 ETF 대신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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