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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결코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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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밀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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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투자에 발을 들인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 고점 같은데, 여기서 팔고 조금 내리면 밑에서 다시 사서 수량을 늘리면 좋겠어."라는 식의 전략을 세우곤 하죠. 

 

처음엔 자신이 예리하게 시장을 읽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 딱 보니까 힘이 약하네. 이제 많이 오를 것 같으니 정리해야겠다."라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엔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며 다시 살 계획을 세우죠. 

 

이런 생각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거봐, 내가 뭐라 그랬어. 시장을 맞출 수 없다고? 네가 모르면 남도 모르는 줄 알아?"라는 식으로 자부심을 드러내며, 차트 공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엔 마치 자신이 주식의 신, 투자의 신이라도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하워드 막스와 같은 금융 투자의 대가들은 왜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할까요? 

투자에 막 발을 들인 사람들도 차트 분석을 배우고 연습하다 보면 시장의 패턴과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왜 그들은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할까요?

10년 이상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이해할 것입니다. 

처음엔 시장 예측이 맞아서 우쭐해지지만, 예측과 배팅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확률은 평균으로 회귀하게 되고, 수익률은 매매 수수료만큼 낮아지게 되는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투자의 매력은 아무리 선배들이 조언해줘도, 스스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말이 와닿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남들이 다 평균으로 회귀해도 나는 예외일 거야."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물론, 당신이 메시나 손흥민,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와 같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면 예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예외가 아닙니다. 시장을 예측하지 못하고 두 번 연속으로 맞추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얼마나 빨리 이 사실을 깨닫는가에 따라 자신의 투자 방식과 마인드셋이 결정되며, 이는 결국 엄청난 부의 차이를 만드는 시작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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