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과 비트코인!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악재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안녕! 최근 경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

7월 첫째 주가 지나갔고, 하반기의 시작이었지. 미국 증시는 세 가지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S&P와 나스닥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어.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큰 이슈로 인해 엄청난 하루를 보냈어.

먼저, 장전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매우 긍정적이었어. 비농업 고용은 지난달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전 달보다 감소했고, 실업률은 4.1%로 나오면서 의미 있게 상승하기 시작했어. 임금 상승률도 평이했고, 이번 고용 보고서는 고용과 경제에 서서히 약점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어. 그래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를 넘기고 있어. 시장이 이번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징후를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거지.

실업률이 4.1%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원래 실업률은 경기 침체 구간에서 서서히 증가하다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증가했었어. 실업이 폭증할 때 주식 시장은 늘 침체를 겪었지. 하지만 이번에는 기대감이 있어. 바로 골디락스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야. 경기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서 금리 인하가 된다면 과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 하지만 만약 골디락스가 안 된다면, 경기가 급격히 안 좋아지고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면서 주식 시장은 조정을 겪을 거야.

현재 증시는 이미 과열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이 상황에서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거야. 실적이 생명인 증시는 과거 금리 인하기처럼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거야. 그렇다면 이런 경우를 대비한 리스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바로 상품 자산이 빛을 발할 때야. 가장 대표적인 게 금이야. 상품 자산은 주식처럼 실적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매력 저장 목적으로 가격이 형성돼. 그래서 경기가 안 좋아지며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할 때, 증시와 다르게 금은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어.

현 시점에서 금보다 더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높은 상품 자산은 바로 비트코인이야. 상반기에 이미 금에 세 배가 넘는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어. 금이 신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강세인 상황에서 이런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

비트코인은 최근 아주 큰 이슈가 있었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운트곡스 학제가 드디어 터졌지. 마운트곡스 일부 보상 물량을 배포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공식적으로 몇 개를 언제까지 배포할 것이다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배포 자체는 시작된 게 확인됐어. 현재까지 전체 상환해야 할 비트코인 약 14만 개 중 대략 1/3 가량인 47,000 개가 이동된 것으로 파악돼. 다만 이 물량이 실제로 채권자들에게 모두 배포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적어서 여러 가지 불확실한 점들이 많이 남아 있어.

이러한 소식을 받아들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충격을 받았어. 한때 직전 저점이 있던 56,000 달러 대가 붕괴되면서 53,000 달러 대까지 하락했었지. 현재는 다시 전저점 영역을 회복하고 있어. 결국 내가 지난번에 말했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어. 당시 64,000 달러까지 가격이 반등했지만, 마운트곡스 악재와 함께 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지.

이번에 찍은 바닥이 정말로 찐 바닥일까? 단언할 수는 없어. 왜냐하면 마운트곡스 물량이 어디까지 풀린 것인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게 없기 때문이야. 아직은 마운트곡스 악제가 다 끝난 것은 아니란 뜻이지. 따라서 현재 있는 가격대가 무조건 진바닥은 아니고, 진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마 한두 달 이내로 마운트곡스가 대부분의 물량을 상환했다는 소식이 나올 거야. 그때가 되면 완전하게 이 악제가 끝이 나게 돼.

지금의 급격한 하락은 꼭 마운트곡스뿐만 아니라 또 다른 큰 악재들의 영향도 있어. 독일 정부도 불법 행위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팔고 있는데, 약 5만 개 정도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었어. 이미 1만 개 정도를 팔았고, 지금 같은 속도로 계속 판다면 대략 다음 달 정도까지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이번 마운트곡스 보상 물량 중 시장에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수량이 대략 5만에서 7만 개 정도야. 독일 정부가 5만 개를 모두 판다면, 마운트곡스가 하나 더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날 거야. 이러한 두 개의 초대형 악재가 맞물리면서 지금의 급격한 하락이 발생한 거지.

하지만 투자자라면 반대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해. 초대형 악재들이 모두 끝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로 최대의 공포 상태야.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면, 10년 묵은 비트코인의 마지막 악재가 해소되고, 모든 잠재적 매도자들이 다 털려 나가면서 동시에 진바닥이 확인된 상태가 돼. 그 이후에는 사이클의 재개가 될 거야. 모든 악재들이 사라지고, 매도자들이 다 털렸기 때문에 이후의 상승은 더 대단할 거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조정은 두 가지 악재 말고도 다른 여러 저항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채굴자 매도야. 이 채굴자 매도도 드디어 끝이 나는 낌새가 보이고 있어. 반감기 이후 약 3-4개월 정도 채굴자 매도가 지속되며 가격이 횡보하는 구간을 겪는 게 과거 사이클의 역사였고, 이번에도 그것이 반복되고 있어. 최근 채굴자 매도가 끝나고 해시레이트가 서서히 회복 단계로 접어드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채굴자들의 매도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뜻이지. 그래서 반감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반감기 6개월 이후인 9월에서 10월 정도부터 다시 강력한 공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어.

9월에서 10월 경에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 바로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는 거야. 비트코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유동성이 풀리기 시작해. 그리고 대형 기관들이 진입하기 시작할 거야. 마운트곡스 악재도 그때쯤이면 완전히 끝이 날 거고, 독일 정부 매도도 다 끝이 날 거야. 거기에 선거도 있고, 비트코인이 원래 초 강세인 4분기로 접어들어. 이 모든 호재들이 동시에 터져 나올 4분기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봐. 상상한 것 이상의 일이 벌어질 거야.

비트코인 사이클은 평온하지 않아. 꽃길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이번에 최대 하락 지점이 대략 27% 정도 하락했어. 과거 사이클에서는 30% 이상 하락이 여러 차례 있었어. 이번 하락은 별거 아니야. 그냥 게임의 일부일 뿐이야. 비트코인 사이클은 원래 이런 거고, 이게 게임의 룰이야. 이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 룰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난 것 같지만, 멀리서 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정상적인 사이클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어. 심지어 과거 사이클과 비교해도 약간 더 빠른 수준이야. 이번 사이클도 반감기 이후에 30배, 8배 올랐던 사이클보다 빠르게 가고 있어. 조정은 당연한 것이며, 현재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똑같이 작용할 거야.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때는 자신의 그릇만큼 얻게 될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