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꼭 필요한 인내심

"확정된 미래의 투자를 해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최근에 한 기사를 읽었는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영원무역이라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파이더라는 의류 브랜드의 모회사인데, 50년 동안 많은 위기 속에서도 어떻게 성공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사가 인상적이었어요. 기자가 물었을 때, 그 비결은 단 하나, '버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해요. 포기를 잘 안 하는 스타일로, 여러 번의 석유 파동과 경제적 위기를 견뎌냈다고 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투자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50년은 커녕 5년, 아니 5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힘들다고 포기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 회사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0년 동안 적자를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정말 기적적인 일입니다. 기업 경영 활동의 최우선 과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죠.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협력업체를 쥐어짜서 큰 이익을 내면 결국 다음 분기나 다음 해에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어요. 같이 잘되는 것이 50년간 적자를 내지 않은 비결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다 비슷합니다.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건 오래가지 못합니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 부자들, 연예인들, 정치인들, 이들의 공통점은 적이 많다는 것입니다. 적을 많이 만들지 않고 최대한 같이 잘 살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 오래가는 길이라는 것이죠.

이번에는 크립토 소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더리움 레이어 2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암호화폐 보험사와 협력해서 킨토 월렛 지갑에 100달러 이상 보관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한국에서도 11개 손해보험사가 코인 보험 상품을 출시했었죠. 이런 식으로 투자금이 보호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라는 게 하다 보면 힘든 구간이 있습니다. 바이더 딥을 하고 나서 또 하락할 때도 있죠. 보험은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술의 혁신이나 가격 상승이 더딜 때, 버텨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가 비트코인이 69,000달러였을 때 롱 포지션을 잡았다고 하는데, 큰 수익을 보려면 싸게 많이 사서 비싸게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싸게 팔면 안 되죠. 비싸게 사서도 안 되고요. 성공 투자에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은행들이 코인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회계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코인을 보유하려면 똑같은 금액만큼 현금을 쌓아야 한다는 지침입니다. 하지만 SEC 직원들이 일부 기업과 금융기관은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는 뒤통수를 치는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금리 인하 소식도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후 매 분기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금리를 인하하고 돈을 찍어내면 자산 시장은 호황을 맞을 수 있지만, 노동자와 연금 생활자는 더 가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조정과 횡보를 거친 후 큰 상승을 했던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감기 이후의 횡보 기간이 지나면 큰 상승이 올 수 있습니다. 현재 조정과 횡보는 힘을 축적하는 단계입니다.

확실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 할지라도 인내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내심 없이는 과실을 딸 수 없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