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절은 항상 옳다? 꼭 그렇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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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절은 항상 옳다라는 말, 많이 들어봤지?
이 말, 특히 한국의 투자 커뮤니티에서 정말 자주 들려.
마치 투자계의 명언처럼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꼭 무조건 옳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특히 단타 위주의 투자를 즐기는 한국 젊은 층에서 이 말이 유독 힘을 얻고 있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메이저 코인보다는 알트코인으로 단타를 치다 보니까,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서 항상 익절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것 같아.
알트코인 특성상 언제든지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상장 폐지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손실을 피하고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익절하라는 말이 생겨난 배경이 있는 거지.
또,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청산당할 수 있으니, 이익이 날 때마다 확정 짓는 것이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어.
그럼 익절이 항상 옳은 것인가? 진짜 최고의 방법인가?
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상상해 봤어.
하락 직전에 정확히 팔고, 최저점에서 정확히 다시 사는 거지.
만약 이런 식으로 트레이딩에 성공한다면 최고의 트레이더로 불릴 수 있겠지.
이론적으로는 이게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모두가 알 거야.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고, 이런 완벽한 타이밍 맞추기는 말 그대로 '행운'이나 다름없지.
한편, 이런 완벽한 시나리오를 놓고 봤을 때와 단순히 장기 보유만 했을 때의 결과를 비교해보자.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때 비트코인은 크게 하락했어.
그런데 이 시기에 하락을 예측하고 매도하고, 다시 최저점에서 매수했다면 정말 대단한 수익을 올렸겠지만, 장기적으로 가만히 들고만 있었어도 2021년 대불장에서 12.5배의 수익을 거두었을 거야.
결국 아무리 단타로 귀신같이 잘한다 해도, 장기 투자에 비할 수 있는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건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어.
내가 실제로 경험한 일도 있어.
21년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될 때 주가가 429달러까지 올랐다가 큰 폭으로 하락했어.
한참 떨어진 40달러 대에 매수했지.
그리고 170달러쯤 올라갔을 때 팔았는데, 이게 맞는 선택이었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어.
이후 주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내가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더 올랐거든.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운 건, 시장을 계속 쳐다보며 매도 타이밍을 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대지 않을 물량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야.
특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큰 자산은 손을 대지 않는 게 오히려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어.
물론 매도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할 때도 있지만, 더 높은 수준의 투자를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해.
결국 "익절은 항상 옳다"는 말, 상황에 따라 맞을 수도 있지만, 장기 투자라는 더 좋은 선택지가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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