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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코인? 아니, 이제는 커뮤니티 주도 톤(TON)코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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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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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코인(TON)? 이거 이름부터 어딘가 익숙하지 않냐? 바로 텔레그램에서 시작된 코인이다. 처음엔 텔레그램 창업자들이 야심 차게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elegram Open Network)"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거든. 

 

그래서 톤 코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2020년에 텔레그램이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 왜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랑 한판 붙었다가 규제 때문에 퇴짜 맞은 거지. 그 이후로는 텔레그램이랑은 별개로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야.


일단 톤 코인의 특징부터 보면 꽤 야심 찬 프로젝트였던 게 맞다. 톤 블록체인은 레이어 1 블록체인인데, 말 그대로 기본부터 다 설계된 독립형 네트워크라는 거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같은 기본 구조를 가지면서도, 속도와 확장성을 훨씬 개선했다는 게 포인트지.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초당 100만 건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하더라. 물론 실제 성능은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 빠르다는 건 기존 블록체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야. 

 

이게 가능한 이유는 톤이 샤딩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인데, 쉽게 말해서 데이터를 쪼개서 병렬로 처리한다는 거지. 기존 블록체인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려는 기술임.


그리고 더 재미있는 건, 톤 코인은 텔레그램이라는 초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야. 물론 공식적으로 텔레그램과 연결된 건 아니지만, 텔레그램이 워낙 대중적인 메신저 앱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저층이 겹친다는 거지. 

 

특히 텔레그램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중심지로도 활용되니까, 톤 코인 입장에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나 다름없다. 만약 텔레그램이 톤 코인을 공식적으로 다시 지원하게 된다면? 그때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어.


근데 이게 또 마냥 긍정적인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텔레그램이 SEC 규제로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는 점에서 이미 큰 타격을 받았다. 규제가 이렇게 빡센데 과연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하지. 

 

게다가 텔레그램이 손을 떼면서 초기의 "텔레그램 코인"이라는 브랜드 효과도 어느 정도 약화된 상태다. 지금은 커뮤니티 주도로 운영된다고 하지만, 사실상 대규모 자금 조달이나 기술 개발이 초기보다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리고 또 하나.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지금 하락세잖아?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대형 코인들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생 프로젝트들이나 소규모 커뮤니티 기반 코인들이 생존하기엔 환경이 너무 가혹하다고 봐야 해.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톤 코인을 얼마나 믿고 따라올지 미지수란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톤 코인이 가진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샤딩 기술을 활용한 확장성과 빠른 트랜잭션 속도는 분명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텔레그램이라는 플랫폼의 유저 베이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지. 결국 톤 코인의 미래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규제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 그리고 또 하나는 텔레그램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다.


솔직히 말해서 톤 코인에 투자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장기적으로 이 코인이 진짜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중화될 수 있을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기술력만 보면 좋은 코인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쓰고,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거지.

 

톤 코인은 그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주" 정도의 위치에 있다. 코인판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력만큼이나 커뮤니티와 생태계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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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텔레그램이랑 다시 공식적으로 연결되면 진짜 떡상할 텐데, 지금은 그냥 기대주 정도 느낌임. 커뮤니티 운영이 얼마나 잘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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