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코인 시장에서 개미들이 가장 많이 털리는 패턴

작성자 정보

  • 흑형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코인 시장에서 개미들이 가장 많이 털리는 순간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격이 급격히 출렁일 때고, 다른 하나는 가격이 지루하게 횡보할 때다. 개미들은 변동성이 크면 공포에 휩싸여 손절하고, 가격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지루함과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나가떨어진다. 시장은 이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개미들을 꾸준히 털어낸다.


가격이 갑자기 급락하면 개미들은 공포에 질려 패닉셀을 한다. 반대로 가격이 급등하면 포모(FOMO)에 빠져 뒤늦게 따라붙다가 고점에 물린다. 이 과정에서 개미들은 가장 먼저 탈락한다. 

 

세력들은 이걸 노리고 가격을 흔든다. 개미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많이 잡고 있으면 갑자기 가격을 내리꽂아 롱을 청산시키고, 공포에 던지는 물량을 받아서 저점에서 매집한다. 반대로 숏(매도) 포지션이 많으면 가격을 갑자기 올려 숏을 청산시키고, 개미들이 뒤늦게 따라붙으면 다시 하락시켜 버린다. 개미들은 이렇게 급등락에서 한 번씩 털려나가고, 세력들은 그들의 물량을 빼앗으며 차근차근 매집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급등락에서 살아남은 개미들이 있어도 결국 횡보장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 가격이 몇 주, 몇 달 동안 지지부진하면 개미들은 점점 지쳐간다. 

 

시장이 재미없어 보이고, 다른 코인들은 오르는데 내가 들고 있는 건 가만히 있으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그러다 가격이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불안해져서 "이거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 하면서 손절한다. 또는 그냥 지루해서 관심을 끄고 떠나버린다. 이 과정에서 개미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떠나는 동안, 세력들은 조용히 매집을 마친다.


개미들이 완전히 나가떨어질 때쯤, 가격은 갑자기 폭등한다. 그러면 개미들은 "에이, 이거 안 갈 줄 알았는데!" 하면서 다시 따라붙지만, 이미 세력들은 충분히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개미들이 몰려올 때 세력들은 천천히 자기 물량을 떠넘기면서 익절을 시작하고, 가격은 다시 하락하거나 횡보한다. 개미들은 또 물리고, 세력들은 또 이익을 챙긴다. 이 패턴이 끝없이 반복된다.


어디에서 개미들이 가장 많이 털리냐고 묻는다면, 순간적으로는 가격이 흔들릴 때 개미들이 가장 먼저 당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횡보 구간에서 가장 많이 탈락한다. 급등락이 개미털이의 1차 과정이라면, 횡보는 개미털이의 마무리 과정이다. 

 

가격이 출렁일 때 개미들은 감정적으로 손절하고, 횡보 구간에서는 지쳐서 스스로 떠난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전에 항상 지루한 횡보가 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세력들이 개미들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과정이다.


이 패턴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횡보가 오면 지루하다고 떠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매집해야 하는 구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급등락에 휘둘려서 감정적으로 매매하면 계속 털릴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개미들과 반대로 움직이면 된다. 개미들이 팔 때 사고, 개미들이 따라붙을 때 팔면 된다. 하지만 이 단순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세력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개미들이 계속 털리는 이유는 변하지 않는다. 세력들은 이걸 너무 잘 알고 있고, 개미들은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관련자료

댓글 1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하락은 견뎌도 횡보는 진짜 못버티겠더라...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