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억 간다? 기관 포모와 RWA 토큰화의 진짜 흐름
작성자 정보
- 스머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2 조회
- 1 댓글
-
목록
본문
최근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들의 빠르고 공격적인 매수 움직임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아니지만, 거래소에 남아 있는 현물 물량은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쉽게 말하면, 코인을 사고 싶어도 거래소에 남아있는 물량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이는 대부분의 물량이 기관들의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이 50만~100만 달러, 한화 기준 7억~14억 원까지 간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발언의 주인공은 ‘아담 백’. 비트코인 원류 기술 중 하나인 해시캐시(Hashcash)를 만든 인물이며, 사토시 나카모토로까지 지목된 적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13년에도 “10년 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싸다”고 예언했고, 실제로 그 말은 적중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이 끝날 무렵 비트코인이 7억 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말만 거친 게 아니라, 그 근거도 꽤 현실적이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건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고액 자산가들도 마찬가지. 이 ‘포모(FOMO)’가 사실상 시장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ETF 승인 이후,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블랙록의 자금 유입이다. 단 3일 만에 2만 5천 개의 비트코인을 ETF를 통해 사들였고, 하루에만 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합법화된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기관 투자가들의 ‘공식 피난처’로 이동 중인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블랙록의 행보가 단순히 비트코인 매수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블랙록은 2023년부터 RWA(RWA,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서 팔겠다’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실제로 다보스 포럼에서 레리 핑크는 "나는 토큰화의 열렬한 신봉자"라며, SEC에 신속한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미 블랙록은 시큐리타이즈, 온도 파이낸스, 코인베이스, 서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자산 토큰화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 이더리움을 핵심 기반으로 다양한 체인을 고속도로처럼 활용해 확장 중이며, 알고랜드, 솔라나, 폴리곤, 스텔라, 옵티미즘 등도 이미 RWA 인프라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18개 이상의 체인을 ‘고속도로’로 깔아놓은 상태.
토큰화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 비해 압도적인 효율성과 수수료 수익 구조 때문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환전 등 모든 금융 거래가 24시간 365일 가능하고, 비용은 기존 대비 훨씬 저렴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르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누릴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 높은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게 되는 구조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토큰화 시대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TF는 그 시작일 뿐이고, RWA 자산의 대규모 토큰화가 본격화되면 시장 전체가 재편될 수 있다. 다만, 알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검증되지 않은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중심을 두되, 어떤 체인(고속도로)이 선택될지에 대한 깊은 분석이 병행되어야 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