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으로 얻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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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자국 통화 살바도란 콜론을 포기한 엘살바도르는 미국 달러를 채택했습니다.
자국의 통화를 달러로 사용하는 것을 달러라이제이션(자국 통화의 달러화)라고 합니다.
대부분 무절제한 화폐 발행의 결과에 의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자국 화폐나 중앙은행이 신뢰를 잃어버려 통제력을 상실한 결과 자국화폐를 잃어버리게 되니 때문인데요.
대부분은 달러라이제이션을 겪기 이전에 인플레이션을 먼저 겪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물가상승률은
1980년대 18.5%
1990년대 10.6%
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달러라이제이션 이후에 물가상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달러에 종속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달러라이제이션의 문제는 없을까요? 있죠!
자국의 경제정책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돈을 풀어야할 때 풀지 못하고, 돈을 흡수해야 할 때 흡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달러 식민지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할 수 있구요.
부켈레 대통령은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로 비트코인 채택을 선언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을 채택한 이후 엘살바도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기에는 많은 잡음이 있었습니다.
하락장이 시작되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웃음을 당하기도 했었죠.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BTC) 업무를 전담하는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ONBTC)를 설립하는 한편 비트코인과 중남미 국가 비트코인 산업 인프라에 투자하는 엘살바도르 국가 채권 발행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투자와 수용을 시작하자 IMF를 포함해 다수의 국제기관으로부터 수차례 비트코인 사용 제재 권고를 받아왔으며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국가 신용 등급이 폭락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022년 2월 엘살바도르의 국가 신용 등급을 'B-'에서 두 단계 하락한 'CCC'로 평가했습니다.
'CCC'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가까운 CC 등급까지 불과 두 단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제기관들의 경고에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국제 권고 및 평가와는 반대로 엘살바도르는 1월, 8억달러(한화 약 9863억원)의 국가 채무 상환을 했으나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몇년 전 엘살바도르는 국민 10만명 중 103명이 살해된다는 뉴스가 퍼질 정도로 폭력적인 지역으로 손꼽혔으나 현재는 비트코인(BTC)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나라로 이미지를 탈피중이고, 많은 나라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가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이브 부켈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주관적인 정책이 수많은 국민들의 재산을 걷어갔으나, 우리는 비트코인을 통해 이런 모순을 피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은 금지할 수도 검열할 수도 없으며 전세계적으로 유통된다. 비트코인으로 전세계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실제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 후 관광 산업이 95%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내세운 다양한 산업군을 조성해 많은 민간 투자를 유치중입니다.
1년 전, 모레나 발데스 엘살바도르 관광부 장관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수용한 후 첫 3개월 간 관광 수입은 30% 증가했다"며 "관광객 중 60%는 미국인인 것으로 통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엘살바도르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었을 것 같네요.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곳은 범죄와 폭력이 줄어드는 현상도 같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죠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경제적 상황을 우려하는 말씀도 잘 해주시고요
이창용 총재님은 암호자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나라 국민 중 16%가 가상자산 계좌를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
라고 하셨네요
암호화폐는 막을 수 없는 경제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자나면, 인정해야 하는데...괜히 먹물먹은 사람들의 버티기가 눈에 띕니다.
한국은 진심으로 선견지명이 무척 부족해 보이며, 요즘에는 엘살바도르가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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