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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WIMIX) 코인 상장폐지 사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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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스윗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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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믹스 코인 홀더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판단 및 생각을 해봤지만... 암울합니다.

물론 홀더이기 때문에 긍정적 사고의 오류가 있겠지만... 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9000만원 투자 후 -84% 인 상황입니다.

저는 12월 8일까지의 상황을 조금 지켜보다가 적어도 8일 이전에는 결단을 내려 손절하려 합니다.

남은 잔돈은 1400만원이라도 챙기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10월 27일 투자유의 지정됐을 때 털고 나가려고 했는데, 11월 3일 MS가 투자하면서 오히려 더 태웠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저에겐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개같지만요.

뒤지고 싶지만 그래도 상황판단은 제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내용 시작하겠습니다...





[위믹스 사태 현 상황]

>> 한 줄 요약: 닥사 측에서는 감사의견 거절로 보는 상황 vs 위믹스 측에서는 공시위반으로 몰아가려는 상황 <<



1. 유통량 위반의 시작: 위믹스달러

-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내 기축통화를 기존 위믹스(높은 변동성)에서 위믹스달러(낮은 변동성)로 바꾸려는 계획

- 위믹스달러로 바꾸는 방법: 달러가 아닌 USDC를 코코아파이넨스(1.1)에 스테이블 코인 1개마다 1달러가 예치

  * USDC가 루나 테라처럼 변동성이 있거나 기술적으로 코인을 담보로 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아님

- 100% 담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1100만개 정도의 위믹스 달러가 생성됨

- 그러면 USDC의 11만 달러의 돈이 필요(이 돈으로 USDC를 사서 지갑에 넣고 위믹스 달러 발행해야 하기 때문)

- 대략 200억 정도 필요(1.2, 1.3)



1.1 달러 vs USDC

- 위믹스가 달러 자체를 보관하기엔 신뢰성 문제가 발생

- USDC는 블록체인 위에 올라와 있는 거라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1.2 200억은 어디서 조달하느냐?

- 위믹스재단은 10억개 발행주식 한도 중 2.4억개가 발행(유통 중)

- 위믹스의 생각: 코인 신규 발행(투자) > 위믹스 생태계 발전 > 위믹스 가치 상승 > (발행 후)희석된 가치 회복 + 추가 상승

  * 즉, 위믹스달러에 대한 위믹스의 생각: 위믹스달러 설계 > 기축통화 역할 > 토큰 변동성 완화 > 위믹스 생태계 풍성

  * 코인 신규 발행의 의미: 7.6억개 위믹스는 필요할 때 팔아서 생태계 확장에 쓰겠다는 말(주식으로 따지면 대주주매도, 자사주 매각 정도의 느낌)

- 과거 21년 초 2000억 실제 매도 > 매도 자금으로 선데이토즈(애니팡) 매수 > 위믹스 폭락

- 이러한 경험?으로 위믹스는 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200억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모색

- 그 방법은 코코아파이넨스에 위믹스 담보 맡겨 자금 조달 > USDC 매수



1.3 담보의 문제

- 경험?과 상식을 토대로 생각하면 위믹스로 유통(자금조달)을 하면 안됨(재단이 보유한 코인을 팔아서 자금조달)

- 하지만 코인으로 담보를 맡기지 말라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위믹스 입장에선 담보로 맡겼으니까 유통한게 아니라고 주장

  * 즉, 위믹스는 법적으로 규정돼있지 않고 기준이 없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쓴 것

- 사람들의 입장: 위믹스를 담보로 맡긴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움(신뢰의 문제) + 코인 유통이랑 무슨 차이인가 라는 의문점





2. 상폐 논란의 시작

- 거래소 입장: 담보 잡아 놨으면 공시를 해야하는거 아니냐?(유통인지 아닌지?)

- 위믹스 입장: 우리는 분기별로 공시한다. 분기리포트에는 공시했는데 닥사나 코인마켓캡에는 공시하는 것은 약간 착오가 있었다.





3. 상폐 논란의 중간

- 거래소 입장: 공시가 문제가 아니라 유통하지 말라고 했는데 담보 맡긴 것 자체가 문제

- 위믹스 입장: 원복 결정(담보 자금 갚고 담보 다시 돌려받음)

- 거래소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상폐되기 전 투자 유의로 지정(221027) 후 심사 결정

- 22년 11.23에 상폐 결정





4. 221123 상폐 이후 상황(221126)

4.1 닥사 vs 위메이드

4.1.1 중대한 유통량 위반

- 닥사의견: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 유통 ㅣ 결론은 코인 몰래 판 것(사기)

- 위믹스 의견: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 기준이 애매모호, 중대하다 판단하는 기준 근거 부재 ㅣ 유통하지 말래서 담보잡았는데 기준 있나? 원복도 시켜놨는데 상폐는 아니지 않냐



4.1.2 공시, 보도

- 닥사의견) 부정확한 정보 제공: 불성실공시, 언론보도(대표의 상폐 X 발표 등)

- 위믹스 의견) 불성실공시는 인정하지만, 상식선에서 언론보도에 임했음



4.1.3 부적절한 자료

- 닥사의견)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중요정보,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 X >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

- 위믹스 의견) 기준점 모호, 원인이던 계획 대비 실제 유통량은 완벽히 해소하여 닥사 측에 확인 받음



> 결론: 닥사는 상폐 근거가 없는 상황이고 위메이드는 이를 걸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221125_11:00 기자간담회)



4.2 위메이드의 대응

4.2.1 업비트 갑질

- 위믹스는 닥사의 요구에 대응했지만 일방적인 결과가 나옴

  * 위믹스는 유통계획을 유일하게 업비트에만 제출했음

- 닥사는 거래소 대표들이 모여 만든 회의단체(법인, 재단 등 x)



4.2.2 내부자 거래 가능성

- 이상한 점은 상폐기사가 221124_19:24 에 나왔는데, 거래 종료는 221124_19:40에 각 거래소에서 발표



4.2.3 SNS 조롱

-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221124 상폐 발표 전에 SNS에 '사필귀정'이라 조롱



4.2.4 닥사의 거래지원종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 부재

- 한국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 대부분은 유통량과 관련된 공시시스템 미흡 <> 위믹스만 가혹한 판단

- 몇몇 코인들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유통량 조용히 수정 중



4.2.5 거래지원종료 결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 부재





4.3 닥사는 왜 상폐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지?

- 상폐를 결정한 시점에서, 위믹스가 소송 걸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보는게 합리적

  * 위믹스 측에서 가처분 소송을 건 이후에 닥사가 정보 공개를 할 전략 구상

  * 위믹스가 소송 > 닥사 맞대응 필요 > 이 때 닥사는 전략적으로 먼저 자료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유불리를 따졌을 것

  * 만약 상폐 판단의 근거를 공개한다면 소송 기간에 위믹스가 그 근거에 대한 방어 논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





5. 문제의 핵심

> 절차적으로 잘못한 것 때문에 거래정지 vs 위믹스가 그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

- 다른용도로 사용: 위믹스를 코코아파이넨스 담보대출에만 사용했는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

  * 만약 코코아파이넨스용으로 사용된게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 사기

- 의문점: 수억 개의 코인이 이동했는데 이 사용처가 불분명한 상황(확인하려면 수사가 필요)

- 위믹스가 공시위반으로 만들려면 사용처들의 숫자를 맞춰야 함

  * 만약 다른 용도로 사용됐으면 사기, 사용처 확인이 불가하면 감사의견 거절

- 닥사의 입장: 다시 원복시켜 놓은거는 알겠는데 처벌받을까봐 다시 넣어놓은거 아니냐? 단순 공시위반이 아니라 뭔가 있다.





6. 향후 관전 포인트

- 위믹스: 공시 위반의 측면 vs 거래소: 감사의견 거절

- 닥사, 위믹스의 아직 밝히지 않은 내용(위믹스는 소송 후 공개 예정)

  * 가처분 인용 시 거래 지속, 인용 안되면 거래 정지

  * 거래종료: 12월 8일 오후 3시 ㅣ 출금지원 종료: 23년 1월5일 오후 3시

  * 인용 될 경우 본안으로 가는데 2주 정도 소요





7. 기타

7.1 피해보상 관련

- 잘못한 측에서 어떤 대응이 있을 것

  * 위믹스 답변(221125_11:00 기자간담회 중 장현국 대표 답변): 위메이드가 책임 지고 그 책임은 내가 지겠다.

- 하지만 이런 건에 대해서 피해 보상이 있었던 적은 없었음



7.2 참고: 신라젠, FTX

- FTX의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는데 감사나가보니 문제가 있어서 터진 것

- 신라젠도 거래소가 상폐 결정 내렸을 때 닥사처럼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음

- 그래서 신라젠 측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까놓고 보니까 문제가 있었음

- 결국 위믹스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까놓고 보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



7.3 참고: 수사 가능성

- 아직 법적, 제도적 미흡한 코인판 > 검찰에서도 조사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없으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는지

- 미국은 법조문 보다는 판례나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사건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처벌하는 경우들이 많음





8. 생각해봐야 할 문제

8.1) 이상 거래(4.2.2 참고)

- 221124_13:30 정도에 미확인 매도물량 출회 + 221124_19:20 정도에 대거 매도물량 출회 & 주식(위메이드, 맥스, 플레이: 221124_13:39 정도에 대거 매도물량 출회)



8.2) 닥사측의 근거 부족 가능성(4.3 참고)

- 닥사 측에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겠지만 너무 투자자 보호를 하지 않은것도 사실

- 근데 만약 닥사 측에서 감사의견 거절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



8.3) 담보맡길 때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처리

- 코인을 계속 바꿔야 하는데(샀다 팔았다) 이러면 시세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자기가 사고 파는 과정에서 손실 발생 >  그러면 최소한 그대로 원복시키기는 불가능

- 근데 그 손실을 현금으로 넣었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이 손실은 코인을 팔아서 마련한 거라면 또 유동화가 된 것



8.4) 11월 4일 11월 4일 거래소 AQX에 200만 위믹스 매각

- 업비트 시가 기준 약 43억

- 위 거래는 AQX의 위믹스3.0 40원더스 합류한 당일에 거래



8.5) 지속적인 노드카운슬 파트너 합류





9. 현재 위메이드 상황 판단

- 일단 투자 나올 것들은 왠만하면 다 나온 듯(급한 불은 다 껐다고 봐도 무방)

  * 스테이블 코인, MS 투자, 해외 거래소 뚫기

  *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을 만든게 해외투자의 시작점이라고 판단(안정성 확보 > 해외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 가능)

- 향후 남은 것: 위믹스 플랫폼 내 온보딩 & 해외 메이저 거래소 등록

- 즉, 추가 투자비용 있을 것(위믹스 플랫폼 내 온보딩을 위한 비용 +@)

- 현재 받은 MS 내 투자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판단하고, 향후 선유동화 공시를 통한 유동화가 있을 것(100%)





10. 뻘 생각

10.1

- 만약에 업비트 갑질이 심한 상황에서 이걸 타개하기 위해 위믹스가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면?

- 상폐 취소를 했더라면 위믹스 입장에서 ok 넘어간다. 하지만 상폐 결정이 났으니 그에 맞는 대응 시작

  * 봐줬는데 너네 또 갑질해? ㅇㅋ 나는 공시위반 죄밖에 없는데 너네들이 이런거 요구 안했지? 나도 다 생각이 있었다.

  * 우리가 소송걸면 너네들이 우리한테 사기죄 성립시키려고 했던거 안다. 하지만 우리는 깔끔하다. 너네 버리고 국내 4사 가면 되고 해외로 나가면 된다.



10.2

역발상으로 어쨌든 코인은 마케팅이 중요하니까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국내든 해외든 이름이 알려지니까 호재인 셈(노이즈 마케팅)



10.3

- 만약에 업비트 외 4개 업체가 업비트 재끼려고 손잡은거라면?

- 업비트 재끼고 나머지 4개 업체에 상장시키면 이득: 나머지 국내 거래소 + 위믹스(승리에 대한 보상, 해외에서의 명분 생성)



10.4

# 생각: 업비트 + 위메이드가 한통속이었다?

- 그랬으면 애초에 짜르지도 않았을 듯 ㅣ 만약 한통속인데 누군가 배신한거라면, 아직은 서로 죽지는 못하기 때문에 위의 보관한 정보는 오픈하지 않았을 가능성

- 업비트가 FTX 문제 터지니까 비슷한 위믹스를 짤랐다고 하는데, 위믹스가 기존 업비트와 한통속이라는 정보들을 보관 했을 것



10.5

- 리얼 개최악: 위믹스 상폐, 국내 거래소 타격 미미, 해외거래소에 영향있고, 향후 이야기중인 해외거래소 상장 x, 기존 파트너들의 손절 > 장현국 대표 런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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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투자자님의 댓글

  • 투자자
  • 작성일
3줄요약

닥사 측에서는 감사의견 거절로 보는 상황 vs 위믹스 측에서는 공시위반으로 몰아가려는 상황
유의지정 풀려도 사업 속도는 늦춰질 것(아주 부정적), 방향성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
상폐되면 상황에 따라 멸망 가능성(시뮬레이션 해보니 상폐하면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대체로 멸망)

냥냥이님의 댓글

  • 냥냥이
  • 작성일
저는 위메이드 주주였는데 시원하게 손절했습니다. 참고로 11층..
애초에 P2E가 성공하려면 재미고 뭐고를 떠나서 돈이 되어야합니다. 근데 현재 상황에서 코베나 바낸 상장과 같은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은 이상 위믹스의 가격은 큰 반등이 있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굳이 자잘한 돈벌자고 게임할까요?
전기세나 인력비도 잘 안나오는데 할 필요 없겠죠?
엑시인피니티 생각해보시면 현재 가격은 돈이 안되서 게임 유저의 80%가 이탈됐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위믹스는요? 그건 홀더님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손절하고 현생을 살던 다른 종목으로 복구해야 맞다고 봅니다.
주식도 오늘 반발매수로 조금 오르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팔고 있어요.
돈냄새 잘 맡는 얘들이 빤스런 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킨런님의 댓글

  • 치킨런
  • 작성일
저도 오늘 손절했는데…공감 많이 하고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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