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코인 거르는 방법

일단 김치 코인은 무조건 거르세요.

프로젝트가 불분명한 김치 잡코인들은 믿고 거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해외 코인이라 하더라도 스캠 코인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 볼펜 하나가 있습니다.

이걸 현실 세계에서 구매하려면 법정화폐, 현금을 주고 사죠.

이걸 디지털 세상에서 거래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이 볼펜의 가치를 암호화폐로 지불하게 되는 거죠.

이 암호화폐가 표현하는 ‘무언가’(실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암호화폐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이 결부돼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 이 디지털 자산 가치(볼펜)와 암호화폐 가치의 합리성을 따져봐야겠죠. 쉽게 말해 이 볼펜을 현금으로 2000원 정도만 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디지털 세상에서는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버블(거품)이 끼어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존재 여부를 따져야 합니다. 볼펜을 굳이 디지털 자산으로 암호화폐로 구매할 가치가 있는가, 그러니까 디자인이 특이한지, 미래 가치를 봤을 때 단순한 수집 이상의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보고 경제생태계 속에서 이게 지속 가능한지를 살펴보면 되는 거죠.

그렇다면 최소한 '완벽하게' 안전한 코인을 찾기는 힘들더라도

스캠 코인을 어떻게 거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1. 백서(whitepaper)

백서는 회사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기록된 사업 계획서와 같습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발행 이유, 이와 결부되는 디지털 자산의 실체, 수익모델이 설명돼 있습니다. 이 해답을 백서에서 찾지 못하면 투자는 보류해야 합니다.

2. 깃허브

깃허브란? 프로젝트의 개발 히스토리를 관리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오픈소스라 주장하면서 Github 에 기록이 없다는건 의심해볼 만 합니다.

어떤 코인이 오픈소스라면, 최소한 이런것들은 확인해보고 투자합시다.


1) Github 주소가 있는가?

2) 가장 최근에 코드가 변경 된 시기가 한달 이내인가?

3) 활발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의 수가 최소 10명 이상인가?

4) 크고 작은 버그들이 발견되어 해결되고 있는가?

5) 개발 히스토리(Pull Requests) 의 내용들이 구체적이고 다양한가?


예시로, 특정 코인의 깃허브에 들어가서 보면 가장 최근 업데이트 내역이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코인 기본기능이라도 조금씩 업데이트 되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기본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라도 없으면 아무런 개발능력의지가 없다는 뜻이죠.

따라서 백서에 코인 스펙만 써놓고 개발소스 주소 안넣어 놨으면 걸러야 합니다.


3. 최근 상장했는데 ERC-20인 코인

특정 플랫폼의 종속성이 필요하지 않다면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BNB 계열인 BEP20, BEP2 기반으로 만듭니다.

수수료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ERC-20은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ERC-20인건 돈 몇 푼에 코인 찍어주는 업체가 아직도 ERC-20으로 소스 만들어놓고 팔기 때문입니다.

기초 개발 능력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마케팅 채널 확인하기

공식 사이트, 유튜브, 트위터 등이 어느정도 활성화되고, 최근 갱신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5. 서비스 페이지가 없는 코인

- 플레이 투 언을 하겠다고 했는데 게임이 없다.
- 스테이킹을 하겠다는데 예치 서비스 사이트가 없다.
- DAO를 하는데 컨트랙 기반 투표 서비스가 없다.

이런 코인들은 투자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코인 실전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석인 '기본적 분석'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