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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조너선 클레먼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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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 제목을 보고 요즘 자산시장이 안좋으니까 거기에 맞춘 책인듯 해서 넘길려고 했으나 추천사를 윌리엄 번스타인이 작성했기에 읽어봤습니다.

1. 장수한다는 것을 기억하자.(투자는 평생하는 것)

90년대생이 태어날때는 한국의 기대여명은 70년정도였지만 현재는 80년을 넘겼습니다.
즉 우리가 80대가 될때에는 기대여명이 90또는 100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평균의 함정으로 누군가가 80살까지 산다면 그는 훨씬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평균이 80이라는 것은 80살 전에 많은 사람들이 죽은것까지 포함되는 것인데. 그것을 넘어섰으니 누군가 80살을 넘어 생존해 있다면 평균치 이상으로 생을 유지해야 80살이라는 평균이 만들어집니다.

2. 20대에는 커리어보다는 돈에 집중하자.

2가지 측면에서 돈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가. 일찍 배워야 수업료가 싸다.

20대 후반이나 30대에 투자를 해서 지금과 같은 대세하락장을 맞이한다면 몇백에서 몇천정도 손해를 보고 말것입니다.
그러나 30대 중반이나 40대라면 이미 모은 자산이 몇억대라 같은 손실률이라고 해도 절대 손실의 크기가 큽니다.

나. 복리의 효과는 무섭다.


보유자산 
1만원 
연 저축금액 
2400만원(월200만원) 
투자 시작시기 
25살 
연 명목수익률 
10% 
저축증가율(인플레이션) 
3% 
은퇴시기 
60살(35년후) 


이런 조건일 경우 60살에 은퇴할시 자산은 86억이고 월수입은 1,797만원이다.

10년 시작을 늦게 하면 어떻게 될까?
 

보유자산 
1만원 
연 저축금액 
2400만원(월200만원) 
투자 시작시기 
35살 
연 명목수익률 
10% 
저축증가율(인플레이션) 
3% 
은퇴시기 
60살(25년후) 


보유자산 30억 은퇴후 월 수입은 835만원이다.
기간은 10년줄었지만 반토막이상 자산과 월수입이 줄어들었다.

3. 심리적 편향을 극복해야 한다.

1) 단기에 지나치게 집중한다.

20~30년 후에 은퇴하려면 저축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조언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전적으로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

새로운 놀잇감을 사고 싶은가?
단 1년 만이라도 구매를 미루라고 설득하려면 엄청난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신 정치 뉴스, 현행 경제 데이터, 금융시장의 등락 여부 등 최근 사건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는다.
며칠과 몇주뒤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다음 10년은 고사하고 내년조차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2) 투자의 성공 비결이 노력이라고 믿는다.

기업의 연차보고서를 꼼꼼히 읽든 하루 종일 분주히 거래하든 간에 어떤 "활동'이 성공을 가져다주리라 생각한다.
이 모든 활동은 내가 투자 결과를 좌우한다는 호나상을 심어줄지는 모르나 실제 성과에는 해롭다.

어마어마한 거래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투자를 분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자의 성과는 실력보다는 운에 달려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노출)에 집중해야 한다.

예) 국장 투자자는 -30%이상의 손실을 그대로 당했겠지만 미장 투자자는 환쿠션으로 인해 되려 이득을 보는 투자자도 존재한다.

3)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을 본다.

시장의 방향이 갑잡스럽게 변하거나 새로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대개 그와 비슷한 다른 현상을 찾으려 한다.
주식이 대폭 상승하면 "1999년의 재현"이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베어마켓을 걱정한다.

혁신 제품을 출시한 회사를 "차세대 애플'이라 여길지 모른다.

제2의 테슬라로 기대받던 리비안과 니콜라는 현재 어떤가?
아주 참혹한 가격을 형성중이다.

4) 잃기 싫어한다.

연구에 따르면 손실의 고통은 이득의 기쁨보다 두배 이상 크다.
투자자를 대게 위험기피자라 여기지만 손실 기피자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손해를 보면 이를 메우려고 더 큰 위험을 감수한다.

이를테면 자산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면 오히려 더 많이 매수한다.
빠져나오기 전에 본전을 찾는게 목표인 이러한 행위도 일종의 더블링 다운이라 볼 수 있다.

5) 특정 가격에 집착한다.(앵커링 효과)

2년 전에 옆집이 30만 파운드에 팔렸다는 애기를 들었다고 해보자.
그러면 2년 사이에 집값이 떨어졌다 해도 우리 집도 최소한 그 액수에는 팔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혹은 내가 보유한 주식이 한때 50파운데 이르렀는데 이후 30파운드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면 50파운드라는 가격에 사로잡혀 그이하로는 매도를 거부하게 된다.

6) 나쁜 결정을 합리화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는 대신 나쁜 결정이 좀 더 합리적으로 보이도록 이야기를 꾸며내는 일이 흔하다.
심지어 자신의 기억을 조작해 실제보다 더 현명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이를 인지부조화라고 일컫는다.
불쾌감에서 벗어녈고 두 가지 모순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다.

'내가 멍청한 결정을 내렸다'는 생각과'나는 돈 문제에 똑똑하는'는 생각과 충돌할 수 있으니 멍청한 결정을 내렸다'는 생각과'나는 돈 문제에 똑똑하다'는 생각과 충돌할 수 있으니 멍청한 결정을 똑똑해 보이도록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다.

7) 친숙한 투자를 선호한다.

내가 일하는 회사, 그 경쟁사, 우리 집 근처에 본사를 둔 회사, 평소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식 등이 해당된다.
친숙하다는 이유로 택하고, 소유하는 동안 더 편안해하지만 그 결과 불필요한 위험이 산재한 잡동사니 포트폴리오 가 탄생하기 쉽다.

익숙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가치 정확히는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8) 이행보다는 태만의 죄를 선호한다.
매도하지 않은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자책할 수 있다.

하지만 재빨리 움직여 매도했는데 곧이어 주가가 급등할 때의 후회보다는 작다.
실행이 문제를 악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현상유지편향"이라 일컫는다.

9) 통계보다 스토리에 더 설득된다.

연구에 따르면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 등 시장지표가 저평가된 가치주는 성장주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다.
성장주의 수익과 매매가 급속도로 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학술 연구는 멋진 스토리와 경쟁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근사한 혁신제품과 소비자가 흠모하는 초고속 성장기업에 끌린다.

10) 다수가 안전하다고 믿는다.

모든 사람이 사고 있는 투자 상품을 매입하면 덜 위험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대개 바람직하지 않다.

식당이나 영화를 고를 때라면 인기가 유용한 지표일 수 있으나 투자에는 재앙의 원천일 수 있다.
제 가치보다 비싼 투자상품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미스터 마켓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1) 쇼핑객처럼 생각해야 한다.

백화점에서 할인판매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필요한 청바지를 사러 달려간다.
그런데 사실 3개월 후에 더 많이 할인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제보다 더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오늘의 구매는 흐뭇하다.
주식에도 똑같은 사고방식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

엄격하게 말하면 그리 정확한 비유는 아니다.
50%할인을 받아 산 청바지는 어제 더 비싼 가격에 진열되어 있던 것과 똑같다.

반면에 떨어진 주가는 기업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나빠졌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일 수 있다.
경제성장이 둔화해 기업수익의 성장도 예상보다 부진할 뿐인데도 말이다.

주가는 일주일 만에 10%씩 하락하기 쉽지만 기업의 근본가치가 이만큼 빠르게 하락하기는 어렵다.
실제 경제 변화는 이렇게 급속도로 일어나지 않는다.

2) 채권 투자자처럼 주식시장을 지켜보라.

채권을 매수했다면 4%보다는 5%의 수익을 거둘 때 더 열광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100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수익과 배당금을 얻는 거신지 따져바라.

만약 주식이 15%하락한다면 어떻게 될까?
떨어진 주가에만 초점을 맞추면 불안해질 수 있다.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대신 시장의 수익과 배당수익률을 생각해야 한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100파운드를 투자할때마다 배당금은 물론 수익도 더 많이 구매하는 셈이다.

시장의 주가수익률은 20이었는데 주가가 15%하락한다면 주가수익률은 17로 떨어질 것이다.
100을 17로 나누면 수익률은 5%가 아니라 6%가 된다.

그러면 더 높은 수익을 매입할 수 있는 채권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자 또한 더 열광해야 한다.
100파운드를 투자할 때마다 5파운드가 아닌 6파운드의 기업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3) 예측할 수 있는 시장의 장기적인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

투기수익은 시장의 주가수익률에 좌우되며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추측할 방도가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대신 배당수익률과 수익 서장으로 구성되는 투자수익이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좌우할것이다.
글로벌 주식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은 연간 6%에 이른다.

5. 투자할 때 세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1) 시장이 끔직한 결과를 창출할 위험

> 자산배분을 활용한다.(주식/채권/금/원자재) 그리고 달러

2) 내 투자가 시장평균보다 훨씬 형편없는 성과를 거둘 위험

> 인덴스 펀드와 퀀트를 활용

3) 잘못된 시기에 매각하고 매입하는 위험

> 자산배분과 인덱스를 통해 최소한의 MDD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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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윙크님의 댓글

  • 윙크
  • 작성일
정말 10대, 20대부터 주식 시작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움

그런데 코인은 빨리 시작했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은듯.

한국인들은 별 가치없는 알트코인을 너무나도 사대는 경우가 많아서...
상폐를 빠르게 겪어보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슈가님의 댓글

  • 슈가
  • 작성일
정말 좋은 글이네요.

부자들을 보면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투자처가 꼭 존재하죠.
투자를 하지 않는 자는 부자가 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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