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의 삶을 보고 반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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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딸아이 친구네 별장에 다녀왔는데 참 느끼는바가 많아서 개미집 회원님들도 도움이 될거 같아 공유해봅니다.
딸아이 친구 부모님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연 가구소득이 100만불을 넘는 캐나다 최상류층입니다.
직업등은 프라이버시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3박4일간 이분들과 같이 지내며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고, 같이 생활하며 느낀바들이 참 많은데 엄청난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먹는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겁니다.
저희집 같은경우엔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일단 먹고보자”를 가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 잘 먹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와이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영양소 가득한 식사를 하는걸 당연히 생각했었는데 이분들은 정말 간단히 먹더군요.
첫날 아침에 커피한잔, 계란후라이 2개
점심에 치킨너겟 3조각 (첨에 치킨너겟 3조각 주길래 몰카 찍는줄 알았습니다), 샐러드
저녁에 라자냐, 샐러드, 와인
둘째날 아침에 커피한잔, 복숭아 1개, 식빵 1조각
점심에 전날 먹다남은 라자냐 데워먹음
저녁은 저희가 준비해간 양념갈비 구워먹음
셋째날 아침에 커피한잔, 우유 한컵
점심에 식빵에 햄 넣고 머스타드 조금 뿌려서 샌드위치
적다보니 현타올거 같아서 생략합니다.
위와같이 음식을 아주 소식하면서 간단하고 시간낭비 없이 먹더군요.
처음엔 누구 불러놓고 약올리나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배울점이란 생각이 들고 반성도 되더군요.
두번째는 근검절약정신입니다.
일단 저희집의 경우 행주 세탁이 귀찮아서 페이퍼타올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사다가 놓고 쓰는데 이 가정의 경우 행주를 사용하고, 식사 할때도 저희집은 식탁에 크리넥스 휴지가 있는데 이집은 레스토랑 가면 있을법한 천을 사용하며 이마저도 3박 4일동안 씻지도 않고 사용하더군요.
가히 충격적이었지만 이것도 지나고보니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세번째는 철저하게 합리적인 소비습관입니다.
제가 1년에 100만불을 벌었더라면 아마 차고에는 차가 911 터보, 람보르기니 우르스, 마이바흐 S580, 포드 F150 랩터 이정도는 있었을탠데 이분들은 각자 한대씩인데 각각 포르쉐 마칸, 아우디 Q5 인데 그마저도 몇년탄 차를 중고로 샀답니다…
그런 반면에 집은 전세계 각국에 별장이 여러채 있다는데 집 구매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집의 경우 왠만해선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좋아하는곳에 집한채 있으면 얼마든지 쉽게 놀러갈수 있기 때문이라나..
네번째는 겸손함과 대화의 자세입니다
4일동안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4일동안 단 한번도 자기 자랑을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화하는 자세도 항상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고 경청하며 대화를 흥미롭게 이끌어 나가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면 지난 4일간 제 대화의 태도를 돌이켜보면 제 자랑도 몇번인가 은연중에 한것 같고 질문을 해서 제 대답을 유도하는 그분들에 비해 저는 제 얘기만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돌이켜보면 좀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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