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 오랫동안 해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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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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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가 있는데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유년 시절이 떠오릅니다.
기억에 남는 건 지금처럼 1주일 전쯤부터 A4용지에
1순위 000, 2순위 000 , 3순위 000
이런 식으로 가지고 싶은 것들을 적어서 제출을 하는데.
저는 MP3 샤프 장난감 연필통 이런 것들을 적어 나갔었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눈 뜨면 머리맡에 선물들이 쌓여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 명당 고정 후원자가 배정되서 그 리스트들을 후원자들에게 돌린 다음에 선물을 보내주면 포장해서 주는 방식이었죠.
그때 선물을 뜯어서 MP3 하나 받고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거 시장에 처음 들어오고 나서 역삼역 반지하 월세방에 전업을 시작했을 때 모아둔 돈 1억원중 보증금을 제외한 8300만원이 한순간에 없어졌었고.
녹록지 않은 형편이 되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제 주변 사람들만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가끔 가정이 있는 분들께 꼭 신중하게 투자 하시라는 쓴소리를 합니다.
과거에 제가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전업 투자로 한 번을 실패를 해보니 알겠더군요.
일어서기가 참 힘듭니다. 왜냐면 근로소득으로 버는 돈은 당시에 한정돼있었고.
과거 투자로 손쉽게 벌었던 기억에 사로잡혀 돈이 조금만 모여도 충동적인 매매로 이어지며 잠깐의 소득도 스쳐 지나가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겪어봤고. 공감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반면 저와 전업을 함께 시작했던 지인은 당시 보수적인 매매와 2개월간 본인만의 원칙적인 매매를 통해 초기 투자금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두었었죠.
4개월이 지났을 시점에 그분은 청담동에 OO레스토랑을 창업하여, 오전 오픈 시간을 제외하고 오후에는 마음껏 트레이딩 하는 나름 성공한 전업 트레이더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잘 돼서 보기 좋았지만 한편으로 부러웠고 제 자신 또한 바뀌겠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죠.
그때 저는 '꾸준함'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매매든, 공부든, 내가 하는 사업이든. 그 어떤 것이든 간에 꾸준함이라는 마법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1%씩 발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장에 참여했고. 지난 일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제가 했던 매매내역을 녹화를 하며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녹화와 매매를 하며 점차 시간이 지나다보니 남은 돈 700만원이 불과 2개월 만에 5000만원이 되었고.
이후 불장에 접어들며 그 크기는 10배 이상 뛰었었습니다.
그리고 18년도 하락장에 접어들며 이제 직장에서 20년간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을 벌었고 제 지인과 저는 각자 자유로운 일상을 살기 위해 떨어져서 서로 응원하기로 했었습니다.
돈을 벌고 나니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지쳐있기도 했었고 그때 저는 1년간 여행을 다니며 그간 있었던 전업 트레이더의 경험을 살려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제 영상과 인사이트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저로 인해 도움을 받고 있다는 글들을 보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살아가는 행복을 느낍니다.
과거 참 힘든시절도 있었지만 누구나 겪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본업도 포기해 보고, 수년간 모아둔 돈도 투자로 날려보고, 실수를 인정하고, 상승장과 하락장에 모든 시행착오를 실전 투자를 통해 직접 겪으며, 어떠한 상황이 오든 항상 경험과 뿌리가 된다 생각하고, 진심으로 시장을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된 결과 전업 트레이더를 전향한지 2년 만에 초기 투자금 대비 12배 이상 자본금을 키웠고, 현재는 복리수익으로 매달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 솔직한 말씀으로는 돈 벌기 어렵습니다.
어중간한 마음 그냥 한탕 먹고 끝내겠다는 마음 감정에 휩쓸려 돈을 더 땡겨서라도 복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시장을 참여한다면
절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경험했으니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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