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식 리딩방 경험해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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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에서 활동할때 매매일지 머 이딴거 올리고 하니까 나름 네임드였음.
어찌저찌 오프모임이랑 하다보니 투자자문회사라는곳에서 연락을 받음.
당시 해외선물(변동성 약한 유로화) 랑 국내주식만 하던때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어차피 분석한거 돈받고 종목팔아먹자 싶은 마음으로 리딩방에 초빙됨.
처음 들어가니 분위기 파악겸해서 오리엔테이션좀 해주고 설명 약간듣고..
대충 급등주 위주로 추천/분석하라고 하더라(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해서 그랬던것 같음)
방이 여러개가 있었던거같은데 그중에서 30명씩들어가 있는방 두개랑 무료방 하나주더라고.
기본급 깔아주고 무료방에서 넘어오는 사람있으면 인센티브 나간다면서..
마케팅해주는 부서 따로있고, 뜨내기 관리하는 팀 따로, 바람잡이도 따로있으니까
종목 추천하고, 대충 멘트만 전문가스럽게 쳐달라고 하더라고..
별로 어려울건 없었는데 내가 그때 선취매의 개념을 몰랐어.
왜냐면 60여명이 얼마시드를 운영하는지도 모르고, 내 추천에 어떤 힘이있는지 알수없으니까 말이지.
그래서 나는 내가 하던거대로 내 매매하면서 내가 들어가있는 종목을 추천해주니까
가격이 막 올라가더라고.. 나는 내가 엄청 잘하는줄알았지. 추천만 하면 올라가니까...
사실 혼자할때도 잘하긴 했는데 타이밍까지 기가막히게 잡아내는 수준은 아니었거든.
근데 이건 추천만 하면 4~5%가 막 올라가니까 신들린줄알았는데
알고보니 60명이 올린거드라. 당연히 올라갈수밖에없지 수급이 순간적으로 몰리는데..
어쨋건 이런 구조라면 누이좋고 매부좋고가 되면 되는데..
그렇지가 않아.
반드시 피해자는 생기게 되어있어.
내가 만약에 1천원에 추천을 했다면 60명은 진입에 있어서는 경쟁자거든.
늦게 들어간사람은 매수단가가 불리할수밖에없거든.
먼저 들어간 사람이 짤튀하면 결국 늦게 들어간 사람한테 물량 떠넘기고 오는거나 마찬가지가 되는거지.
그리고 급등주, 즉 세력주는 개미들 붙는순간 플랜이 바뀐다.
갈자리에서도 안가고 한번더 빼고 흐르고 아주 ㅈㄹ병을 다해서라도 종목을 걸레를 만들어놓더라고.
그래서 실력이있는 전문가나 없는 ㅈ문가나 마찬가지인거 같아.
순간적인 펌핑은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수익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거지.
두번째 이유는 전문가가 전문가가 아니라는거.
진짜 뻥안치고 나같은 사람 팍스넷에서 초빙해오는거 보면 알자나.
리딩해주는 애들이랑 말섞어보면 근본도 없는 애들. 단지 양끼랑 이빨로 무장한 애들 태반이야.
걔네들 지금 bj 많이하고있을껄.. 말빨은 어마무시하니까.
전문가도 리딩하면서 수익못내는 판국에 ㅈ문가는 오죽하겠어.
근거도 없고 손절가도 두루뭉술하고.. 보면 허구언날 손절만 치고있더라
마지막으로
유명투자자문회사 라 함은 별거없어. 유료회원 많으면 유명이거든?
선취매는 불법이라서 못하지만 세력들한테 전화가 엄청 많이와.
얼마줄테니까 종목 추천해줘라. 그럼 가격 펌핑시켜주는척하면서 물량 떠넘기겠다.
회사입장에서는 가격이 안오른건 아니니까 할말생기고, 우리는 물량 털어내니까 윈윈이다.
고점에서 물린애들은 지들이 손절가 안지킨거니까 할말없는거다. 이런식으로.
문제는 털어낼때 보면 너무 스피디해서 이미 생각한 손절가를 훨씬 하회한다는거야.
손절칠수없을가격으로 빠르고 깊게 쏟아버림.
각설하고 바닥이 나온건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만약 바닥이 아니라서 공포의 손실이 또 찍히면 한번더 곡소리 날테고 그때되면 내가 원금찾게해준다 어쩐다 하면서
개인적으로 접근 시도할텐데 절대 당하지마.
그런거에 도대체 왜당하냐 하는 형들도 있지만
그런형들보다 혹하는 형들이 훨씬 많다.
왜냐면 간절하거든. 인간의 간절함은 판단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다들 스스로 성투를 이루자! 화이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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