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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50bp 금리 인하가 정말 좋은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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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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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50bp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많이 내려가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죠. 하지만 실제로 그 영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해 살펴보면, 최근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발표된 일자리 수가 80만 건이나 과장되어 있었다는 수정치가 나왔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시장 반응은 예상과 달리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골드만 삭스 등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미리 보고해 선반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법 이민자들이 고용 통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9월에 50bp 금리 인하가 실제로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역사적으로 첫 금리 인하가 50bp였던 사례는 2007년 금융위기 때처럼 경제가 매우 위태로울 때입니다. 따라서, 연준이 50bp를 인하한다면 이는 경기 침체를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오히려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50bp 인하는 일본과의 금리 차이를 좁혀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공포감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천천히, 점진적으로 내려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9월 50bp 금리 인하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는 경제 위기의 신호일 수 있으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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