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큰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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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스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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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채권투자에 대한 글입니다.
현재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약 3.5% 이상인데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니 월 수익률도 아니고 연수익률인데 이게 무슨 큰기회인가 ?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내려가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으로 오릅니다.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액면가 10,000원 금리 10%를 주는 채권을 매입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근데 갑자기 경기가 안좋아져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금리를 5%로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금리 10%로 30년을 주기로 한 채권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 당연히 5%씩 이자를 더받으므로 채권의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의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
이론은 이쯤 설명하고 실제 예상 가능 수익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지난 10년간 금리가 가장 높았을때 매수하고 금리가 가장 낮을때(코로나 폭락장) 매도 했으면 이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30년 채권 금리 | EDV(미국 초장기 채권 ETF) | TLT(미국 장기 채권 ETF) | |
2013년 12월 29일 | 4.004% | 89.62 | 101.81 |
2020년 4월 21일 | 1.16% | 176.87 | 171.29 |
상승률(하락률) | -71.02% | 97.35% | 68.24% |
물론 여러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론적인 수치이고 분할 매수 매도를 한다면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7년간 기다리는 것은 너무 긴 기간일 수 있습니다.
미국 30년 채권 금리 | EDV(미국 초장기 채권 ETF) | TLT(미국 장기 채권 ETF) | |
2013년 12월 29일 | 4.004% | 89.62 | 101.81 |
2016년 7월08일 | 2.098% | 145.31 | 143.6 |
상승률(하락률) | -47.6% | 62.14% | 41.04% |
이건 2년 7개월 정도의 수익률입니다. 이정도면 꽤 괜찮은 투자 기회로 판단됩니다.
이제 과거애기는 그만하고 미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시나리오는 크게 2가지 정도입니다.
최고의 상황
시나리오 | 행동 |
1. 물가가 하락할때까지 FED 금리 인상 | 관찰 |
2. 물가하락으로 인해 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음 | 금리 정점 확인후 채권 매수 (4~4.5% 사이) |
3. 물가는 잡혔으나 이로 인해 경기침체 발생 경기침체를 회복하고자 금리 급격히 인하 | 금리 2%이하로 인하하면 채권 분할 매도 시작 (예상 수익 30%~60%) |
4. 경기 침체로 인해 주가 폭락 | 채권 매도한 금액으로 저가 주식 매수 |
5. 유동성 공급으로 주가 회복 | 분할 매도 실시 (예상 수익 30%~60%) |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을 매수 후 경제위기(침체)시 매도하게 되면 큰 수익을 얻고 경제위기(침체)로 주가는 폭락한 상태이므로 용기를 내어 저가 매수를 한다면 막대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
시나리오 | 행동 |
1. 물가가 하락할때까지 FED 금리 인상 | 관찰 |
2. 물가하락으로 인해 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음 | 금리 정점 확인후 채권 매수 (4~4.5% 사이) |
3. 물가가 잡힌듯 보였으나 다시 재상승하기 시작함 (1970년대 처럼 고착화된 물가상승) 이로인해 추가로 금리를 급격히 인상함 | 채권 가격 폭락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 발생 (-1%~-90%) |
4. 스태그 플레이션으로 인한 주가 폭락 | 주식/채권 모두 지속적인 손해 발생 |
최악의 상황일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한번 예상해 봅시다.
최저 금리에서 매수후 지금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50%가까운 손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30년 채권 금리 | EDV(초장기 채권 ETF) | TLT(장기 채권 ETF) | |
2020년 4월 21일 | 1.16% | 176.87 | 171.29 |
2022년 9월 16일 | 3.52% | 91.64 | 107.07 |
상승률(하락률) | 303% | -48.18% | -37.49% |
혹자는 이런말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최저 금리에서 채권을 매수한 것이 아니라 최고 금리에서 매수했는데 이런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
최악의 시나리오 가정은 70년대 처럼 다시 물가가 상승하는 시나리오입니다. 과거에는 물가가 다시 떨어지다가 재상승했습니다. 40년만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리스크는 있으나 금리 정점에 미국 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미국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게 최적의 선택일까요 ?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1. 요즘 환율도 너무 높은데 차라리 한국 채권 ETF를 매수하는 것은 어떨까요?
10년물 국채금리 | KOSEF 국고채 10년 | |
2013년 08월 19일 | 3.75% | 101,630 |
2020년03월09일 | 1.298% | 127,800 |
상승률(하락률) | -65.38% | 25.75% |
현재 한국 채권 ETF는 10년물만 있는 관계로 상장이후 최대 금리와 최소 금리를 비교해도 수익률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한국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2. 미국과 한국의 금리는 얼마나 역전될것인가 ?
과거기준으로 0.75% 정도 차이가 발생했으나 금융시장 발달의 미비로(장기 채권이 상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국내채권에 투자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3. 미국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환율 손해는 없을 것인가 ?
환율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장기평균으로 봤을때 1100원~1200원 사이에 미국의 금리가 절정에 이르렀다면 매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때 두 가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가. 미국 기준 금리가 정점을 찍을때 환율이 1200 밑으로 내려가 가겠는가?
금리 정점이 내년 초일 수도 있고 혹은 더 미뤄질수도 있으므로 그때의 환율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 추세로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로 킹달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나. 1200원에 매수한다면 달러를 너무 비싸게 매수하는 것아닌가 ?
미국채를 매도할 시기는 금리가 급격히 인하할 시기인데 이 시기 역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므로 킹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적어도 1200원은 돌파할 가능성이 크므로 환율에서 큰 손해는 없을 것입니다.(코로나 시기 128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만 1400원 또는 그 이상에서 매수할 경우라면 환율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즉 다음 리세션이 금융위기급이라면 환율은 더욱 폭등을 해서 1400원대에 매수해도 이득이겠지만 코로나 상황이라 1280원대 정도 올라간다면 약 -9%정도 환율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한줄 정리 1200원대 정도가 마지노선
4. 미국 채권에 직접투자하지 않고 환율 헷지 기능이 있는 국내 ETF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은가 ?
30년물 국채금리 |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 EDV (미국 초장기 채권 ETF) | TLT (미국 20년물 이상 채권 ETF) | |
2018년 11월 02일 | 3.462% | 9,515 | 101.75 | 112 |
2020년4월21일 | 1.16% | 14,215 | 176.87 | 171.29 |
상승률(하락률) | -66.49% | 49.39% | 73.82% | 52.93% |
※ 미국 장기 채권 ETF는 국내에 2018년 이후 상장하였으므로 2018년부터 백테스트 하겠습니다.
만약에 미국의 금리가 정점을 찍는 시기에 고환율 상태라면(1300원 이상)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환헷지 미장기 채권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TLT와 비교했을때 수익률 차이가 3%정도 발생합니다.
다만 선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기때문에 채권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간 2~3%정도
결 언
FED의 정책금리를 감안할때 미국채 금리가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특히 그뒤 발생할 경기침체까지 고려한다면 이때가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늘 투자 상황은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음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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