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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환전, 제대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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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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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상생활에서 환율을 모르고 살아도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어요.
해외여행 갈 때 환전 어플 하나 깔아서 환율 맞춰 환전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되니까요.

하지만, 환율과 환전 수수료를 잘 이해하고 나면 더 유리하게 환전을 하고, 해외 지출을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먼저, 환율이란 쉽게 말해 한 국가의 통화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바꿀 때의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라면 1달러를 사기 위해 1,200원의 한국 돈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환율이 오르면 달러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국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돼요.
이럴 때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는 간단히 참고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환율 변동에 따라 우리가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의 가치도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변한다면 환율이 오름에 따라 물가가 비싸진 것이죠.
이처럼 환율이 여행이나 해외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환전을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매매기준율입니다.
매매기준율은 특정 시간대에 통화의 평균 환율을 의미하며, 이는 각 은행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율에 수수료가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우리가 환전 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결정됩니다.
수수료율은 대개 1.5%에서 많게는 12%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 어플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환율 우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환전 시 최대 90%까지 수수료 할인이 가능합니다.

환율 우대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매매기준율이 1,000원일 때, 환전 수수료가 20원이라고 한다면, 90% 우대를 받으면 18원의 수수료를 할인받아 1,002원으로 환전할 수 있는 셈이죠.

일반적으로 은행 지점에서 환전할 경우 60% 우대까지 가능하지만, 온라인 환전을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환전을 하면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지점에서 환전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에요.

또한, 외화를 현금으로 환전할 때는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하며, 달러와 같이 널리 유통되는 통화의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대만 달러, 중국 위안화 등 덜 유통되는 통화는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환전 계획이 있다면 미리 은행에 전화하여 해당 통화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카드사마다 추가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해외 결제 시 원화로 결제할지 외화로 결제할지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원화로 결제할 경우 추가 환전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외화(예: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해외 송금이나 현찰 휴대 시에는 법적인 한도가 존재해요.
하루에 미화 1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환전하거나 송금할 때는 국세청에 통보가 되며, 출입국 시에는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학생이나 해외 이주자 등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더 큰 금액을 송금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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