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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경제 시간표, 그리고 약달러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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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의 경제 행보를 예상하는 한 보고서가 눈길을 끌고 있어. 이 보고서는 해지펀드 허드슨베이 캐피털의 수석 전략가이자, 현재 트럼프 경제 자문 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거야. 그는 이미 2017년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경제정책 고문으로 활동했었고, 이번에도 다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어.

그가 작성한 보고서의 핵심은 "트리핀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야. 트리핀 딜레마는 강달러와 약달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경제적 문제를 말해. 강달러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심화시키고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지만, 약달러는 반대로 글로벌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어.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두 가지 전략을 제시했어: 관세 정책과 통화 정책(약달러 전략).

우선 관세 정책을 살펴보자. 트럼프는 2018~2019년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해 이미 관세를 17.9%까지 인상한 경험이 있어. 하지만 당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이 관세 부담을 떠안게 되었고, 미국의 물가 상승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어. 미란은 이를 근거로 트럼프가 다시 강력한 관세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어. 특히 중국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 반면 동맹국에는 부분적인 감면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해.

하지만 관세만으로는 미국 경제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워. 그래서 두 번째 전략인 통화 정책(약달러 유도)이 등장해. 미란은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달러 가치를 낮추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어. 약달러를 유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동맹국과 협의하여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야. 대표적인 예가 1985년 플라자 합의인데, 당시 미국이 일본, 독일 등과 협의해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지.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미국은 국채 수요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채 수수료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거야. 쉽게 말해, 외국 투자자가 미국 국채를 살 때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서 미국 국채 수요를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거지.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약달러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져.

이 보고서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약달러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야.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금이나 주식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급등할 가능성이 커. 특히 미국 정부가 국채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야.

결국 트럼프 경제 정책의 큰 그림은 **단기적으로 강달러 정책(관세) → 장기적으로 약달러 정책(통화완화)**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 이는 코인, 금,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나리오로 이어지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트럼프가 실제로 이 각본을 얼마나 충실하게 실행할지 지켜보는 것, 그리고 약달러가 본격화될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어. 과연 이 보고서의 예측이 얼마나 맞아떨어질지,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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