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1세대 경험자의 채굴 이야기
작성자 정보
- 꼭대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7 조회
- 2 댓글
-
목록
본문
채굴 이야기가 등장했군요.
자~ 그러면 asic 경험자로서의 썰 풀어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btc및 코인들이 미쳐 날뛰고 오함마 씨게 뚜드러 맞기전 gpu채굴은 진행중이었고
asic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식 고취하.......................................
기는 개뿔!!! 어마어마한 수익에 누구보다 빠르게 사서 배치만 하면 돈번다는 판단에
설 명절기간에 현질을 해버립니다 ㅎ(롤러코스트 입장!!!)
현금 1000만원짜리를 어찌저찌 거지코스프레로 200만을 깍아 800만에 구매했습니다.
결국 결과는...
처음에는 선구자라 생각했는데 1세대 호구 였습니다 ㅎ (회상하니 또 열받네!)
그렇게 하루가 아니라 한달을 캐도 저 일 최대수익보다 못하게 되었죠
채굴장 전기세 7만원 주고 나면 거의 본전일 시점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본 채굴기는 5가지 알고리즘의 교차가 가능했기에 버틸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아식 1세대 떄라 직접 돌려보지 않으면 전혀 알수 없던 시기입니다.
통계로 볼수있는 자료도 없고 주변에도 오로지 저만 하고 있어 매일이 암흑속인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나름의 전력을 바꿧던게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디크레드를 캐다 갯수가 주 타겟이 되어 누구보다 빠르게 LBRY(현LBC)로 갈아타고 긁어모았습니다.
비록 전기세도 간당간당하던 시기였죠. 하지만 한방은 "갯수X시세"라는 진리의 법칙에 따라...
그러던중 1차 업비트에 상장되어 초기에 모았던 코인들로 기계값 원전보다 살짝높게 팔아
투자비를 회수했습니다(2년 가까이 걸림)
그러다 asic전문 업체에서 신제품을 2021년 초순경에 아래의 lb1을 출시 예정하고 그때부터 연일 상승을
이어가며 결국 배치가 되는 4월에는 0.4불을 터치하게 됩니다.(국내는 800원까지 터치함)
그렇게 1차 기계원전 뺄때 팔고 남았던 코인과 채굴된 코인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때의 주업이 자동차쪽 기계설계라 현대모비스 갑질에 시달리며 김천으로 가고 있던 고속도로위에서
업비트 알람이 미쳐날뛰게 됩니다.
잠시 확인하니 800%가 넘게 상승중이었죠... 어떻게 했냐구요???
갓길로 돌진해서 차 세우고 시장가로 던졌는데 680%(수익률) 팔렸더군요.
그때 한참을 앉아 있는동안 근3년이 주마등 처럼 스쳐갔습니다.
이미 망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제가 아는 채굴 유튜버에게 팔았던 저같은 1세대 호구들 자B 9대를
단돈 만원에 구매해서 10대를 늘리고 수익보다 전기세를 더 주면서 이악물고 모았던 코인이
결국 보상을 해주니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습니다.
"이 감정을 선물하기 위해 앞의 고통을 줬구나!"라는 사고로 변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안타깝게 업비트에서 상폐가 되면서 끝났다는 여론이 지배적일때 또 꼬롬한 생각을 합니다.
상폐되기 5분전부터 무조건 매수해서 CoinEx로 보따리 날려 성공하면 대박이다라는
무모하기 그지없는 생각을...(사실 자신은 있었음)
하지만 저는 그당시에도 국내,해외로 주고 받고가 일상적이어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업비트 시세자 10원까지 떨어지는데 CoinEx에서는 36원이 었습니다.
"그래 가보자!!!"
상폐 1분전에 시장가로 매수 눌렀더니 단가 10.6원이 되더군요.
이후 바로 해외로 보따리 날리고 도착하니 32원이더군요
"팔아야쥐!!! 당연!!!" 이겠죠???
하지만 저는 또 골똥짓을 합니다.
매도 60원에 설정합니다.
그때 해당 코인의 상황은 나쁜 상황이 아니였거든요.
업비트 상폐라는 엄청난 악재로 하락하는 거니 분명 해외 lbc디스코드에서
"버티자!"라는 여론이 형성 되었죠
그렇게 기다리다 0.045불에 절반 0.05에 다시 나머지를 정리했습니다.
결국 호구 1세대가 나름의 인고의 시간과 나름의 전략으로 기계값 및 전기세 포함해도 몇배를 벌었던
일대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 골때리는 일대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구매를 하시고 나면 개인적으로 -70%이상 수익률이 아니 더 될수도
있을거라 보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한탄만 하지마시고 다시 멘탈 부여잡고
버티면 언제가는 좋은날 올수도 있다라는 말씀드리고 구매하신분이나 예정자나 비구매자들 모두에게
하나의 경우의 수를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등가 교환의 법칙"은 반복된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나름의 훈장질과 썰질을 마쳐봅니다.
더운데 조심하시어 언제나 건강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여러분들의 투자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꼭대기님의 댓글
- 꼭대기
- 작성일
골짜기 비스무리해 보이면 팔았다 구덩이 만곡점 지났다 생각하면 다시 사고...
결국 산만디로 갈끼지만 유랑하듯 주변도 둘러보고 가고싶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장투그림이라 생각하고 유행지난 사진 들고 궁시렁대고 있습니다.
"올라갈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면
"내려갈수도 있다!"라는
관점도 가져보자는 사고방식이라 욕먹고 삽니다 ㅎ
"미움받을 용기"
"팔았다 살 자신 없으면 팔지마시고. 모진 풍파는 머리속에 두고 가져가십시요"
라고 위탁 채굴 하시는 분들에게 해왔던 얘기입니다.
각자의 생각과 판단으로 잘 하실거라 믿지만 저같이 밉상도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에너지의 글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얘기는 대략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