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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2천만원을 빌려주고 받은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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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도루빵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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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년? 13년 전?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에게 2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약속한 날짜에 돈을 못 갚겠다고 했어요

사정 좋아지면 갚아~ 했더니
진짜 미안하다며 자기가 갖고 있는
주식 1천 주를 줬어요
나머지 돈은 최대한 빨리 갚겠다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당시에 주당 2천 원 정도 했던 주식이고
1천 주를 받았으니
200만 원 정도의 돈을 받은 셈이죠

한참 잊고 살았는데
2012년 2월에
친구가 나머지 돈을 갚겠다고 할 때,
혹시 몰라서 계좌 들어가서 보니
주당 2천 했던 게 2만 원
가까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친구한테 돈 안 갚아도 된다고
네가 준 주식이 올랐다고 말한 뒤에
다 팔아서
삼겹살 파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궁금해서 지금 주가를 조회해 보니
다시 2천 원대로 떨어져 있어요

좋은 추억 만들어준 친구에게 고맙네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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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부자되자님의 댓글

  • 부자되자
  • 작성일
진짜 고수시네요
막상 그렇게 올라버림 더오를것 같아서 안팔수도 있을것 같은데 욕심도 안부리시고 지혜로우셨네요 ^^

조막조막님의 댓글

  • 조막조막
  • 작성일
저희 남편은 3천을 빌려주고 고스란히 때였는데 ㅠㅠ
이노무 인간은 돌려받을 생각도 없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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