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국 고래들한테 당한 한국 개미들, 그리고 깨달아야 할 것들

야 이거 진짜 개웃겼다. 비트코인 그날 10만 달러 찍고서 다들 "투더문!" 이러고 난리였는데, 갑자기 몇 분 만에 9만 달러로 팍 내려가버렸지.
와, 이거 진짜 미친놈들 아니냐?

그날 아침, 한국 시간 7시 반. 사람들이 자고 있을 때 미국 고래들이 숏 때려가지고 개박살 낸 거임.
롱 포지션 잡은 사람들? 그냥 한방에 다 청산당함.

한마디로 고래들이 아시아 개미들 싹 털어먹고 튄 거지.

근데 진짜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도 정작 사람들은 제대로 배우질 못한다는 거임.
왜 다들 레버리지 몰빵해서 날리는 거냐고.

고래들이야 자기들 룰대로 움직인 거고, 우리는 거기에 말려든 거다.

그래서 이 사건을 보고 느낀 게 있으면 좋겠는데, 금융시장의 현실이라는 게 진짜 비정하다.

우리 같은 개미들이 협력 같은 거 기대하면서 투자하잖아?
그러면 그냥 게임 끝이다.

여기는 진짜 모든 사람이 적임.
친구? 그런 거 없음.

다들 내 돈 빼앗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고래들이 우리 털어먹는 게 뭐가 잘못이냐고?
걔네도 룰 안에서 움직인 거다.

돈 많은 놈이 돈 없는 놈 털어먹는 게 금융시장 현실이거든.

그날 고래들이 롱 잡은 사람들 청산시키려고 작정하고 숏 때렸던 건데, 솔직히 전략이 미쳤다.
가격 떨어뜨려서 청산시키고, 그 와중에 더 많은 롱이 날아가면서 가격 더 떨어지고. 이거 연쇄적으로 터지니까 그냥 개미들 줄줄이 털리는 거지.

나도 사실 처음엔 빡쳤다? 근데 생각해보면 얘네 잘못은 아닌 거야.
우리는 자꾸 이런 상황에서 고래들 욕하고, "악질들!" 이러는데, 그게 맞는 생각이냐고. 냉정하게 보면 얘네 천재다.

그럼 우리가 뭘 해야 하냐고? 일단 투자할 때 욕심부터 줄여야 됨.
레버리지 몰빵? 그런 거 진짜 멈춰야 한다.

열 배, 스무 배 걸고 투자하는 거는 그냥 도박이랑 다를 게 없음.
현실적으로 1배, 아니면 많아야 2배까지가 딱 적당함.

그리고 금융시장을 전쟁터라고 생각하라고.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돼.

돈 벌려면 그냥 이 바닥이 비정한 곳이라는 걸 인정해야 된다.
적당히 안전하게 가는 게 맞음.

내가 이날 현물로 투자해서 그나마 피해 덜 봤거든?
근데 레버리지 몰빵했던 애들은 어땠을까? 그냥 전재산 날렸겠지.

그런 걸 보면서도 왜 계속 몰빵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결국 중요한 건 털리지 않는 거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욕심 부리지 말고, 리스크 관리 잘하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된다.

그래야 고래들한테 당하지 않는 거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하자면, 결국 이 시장에서 돈을 잃으면 다 내 책임이다.
고래들이 털었다고 징징대지 말고, 내가 왜 당했는지 돌아보는 게 먼저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투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