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영도 헷갈려하는 코인 시장

요즘 비트코인 흐름 보면 딱 그 느낌이다. "아, 이게 진짜 찐반등인가…?" 싶다가도, 또 약간 흔들리면 "어라? 이거 설마 고점인가?" 싶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속에서 또 가격은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잖아. 이 와중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아예 “불장 끝났다” 선언까지 했었는데… 요새 다시 좀 말 바꾸는 눈치더라 ㅋㅋ

비트 10만 달러 돌파하면 본인이 틀렸다고 인정하겠다 했는데, 지금 9.3만 선이니 뭐 진짜 턱밑까지 왔지. ETF 자금은 또 연일 펑펑 들어오고 있고, 블랙락이나 피델리티 쪽에서 계속 매수 들어오고 있대. 특히 블랙락은 OTC로 거래하는 스타일이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은 덜해도, 시장 전체 분위기에는 꽤 무게감 실어주는 거지.

근데 이게 단순히 가격만 놓고 보면 강세장 같은데, 온체인 데이터로 들여다보면 또 애매하대. 주 대표 말 들어보면 지금 시장은 다들 수익 구간이라서 누가 먼저 팔지 눈치게임 중이라는 거. 장기 홀더들, 채굴자들, 트레이더들 다 지금 꽤 먹었거든. 그러니까 여기서 누가 먼저 수익 실현하냐에 따라 분위기 확 바뀔 수도 있는 거지.

그렇다고 당장 큰 하락장이 오냐? 그것도 또 아냐. ETF랑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같은 애들이 계속 비트코인 사들이는 구조라, 이게 예전 사이클 이론이 잘 안 통할 수도 있다는 거야. 주 대표도 "나 틀릴 수도 있음"을 아예 대놓고 말했더라. 그만큼 지금 시장은 좀 복잡해.

그리고 재미있는 건, 비트코인을 담는 그릇, 즉 펀더멘탈 자체는 진짜 단단해졌다는 거. 채굴기도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고,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심 많고, 뭔가 실질적으로 ‘디지털 금’ 포지션을 잡아가는 느낌. 이게 사이클 무시하고 더 큰 상승을 만들 수도 있는 부분이지.

지금은 불장 끝? 아직 확답 못 해.

기존 사이클로 보면 하락 와야 할 타이밍인데, ETF 자금 유입 때문에 룰이 깨질 수도 있음.

펀더멘탈은 오히려 더 단단해짐.

주기영도 "틀릴 수 있음" 인정함.

한 줄 요약하자면, "모두가 수익 구간, 근데 아무도 안 판다. 누가 먼저 팔까? 눈치게임 시작."

진짜 투자판은 정보도 정보지만, 분위기 싸움이 크다니까. 여튼 그렇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