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비즈니스 진출, 기업에겐 어떤 장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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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를 선호한다.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이 엄청나게 혁신적이고 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나 매우 간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웹3이 내세우는 블록체인의 보안이나 기술적인 장점은 이미 웹2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블록체인 위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싼 행동이다.
사용자가 웹3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작성하고 업로드 하는 활동을 할 때마다 수수료(가스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단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따지면 웹3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웹3을 사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참여하는 고객의 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웹3은 탈중앙화를 가치 제안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미 많은 자본을 투자한 VC나 일부 집중화된 구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많다.
루나-테라나 FTX 사태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격적인 부분에 치중된 커뮤니티는 시장의 부침이나 토큰과 NFT의 가격이 하락하면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조차 위협을 받게된다.
커뮤니티에서 행해지는 비난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체에게도 전이되기도 한다.
웹3이 내세우는 가치 제안인 탈중앙화는 기업에 단기적인 손실을 일으키기도 한다.
중앙 주체나 플랫폼으로서 누렸던 이득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에도, 왜 기업들은 웹3 비즈니스를 하는 것일까?
1. 새로운 고객 관계 정립
웹3과 블록체인의 본질은 바로 탈중앙화다.
탈중앙화는 다른 말로 ‘결과를 신뢰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로또 복권에 대해 “확률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 번호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을 제기한다.
그런데 만약 로또 발행과 추첨이 블록체인 위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주체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된다.
신뢰가 계속 생긴다면 상대적으로 로또의 매출이 증대될수 있다.
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서비스와 재화를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추구하는 가치나 본질을 블록체인 위에 올림으로써 고객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웹2는 일방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유상으로 공급하고, 말로만 소통한다고 외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또한 기존과 다른 내러티브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결국 기업은 웹3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신뢰를 줌으로써 마케팅, 브랜딩, 매출 증대의 장기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
2. 혁신에 따른 새로운 기회
단적으로 웹3은 웹2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거나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도 한다.
아직은 사용 사례가 많진 않지만, 끊임없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증권을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토큰 증권(STO)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에 있는 자산을 유동화한다는 관점에서는 증권 발행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장점을 갖게 된다.
가장 크게는 발행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중개자의 비용(수수료, 거래 시간, 결제 시간 등)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
또한, 배당이나 공시, 명부 등과 같은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오차를 줄일 수 있고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기존 기업들은 웹3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이나 이득을 창출할 기회를 잡게 될 수 있다.
3.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
웹3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비용이 효율적이다.
웹3이 전 세계 공통으로 떠오르는 트렌드이기도 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체인을 사용하게 되면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가 폴리곤이라는 퍼블릭 체인을 바탕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형태의 프로그램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 한정된 회사의 인지도나 사업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기도 용이하다.
삼성이나 애플은 전 세계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다.
반면 좋은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할 수 있다.
이럴 때 웹3 비즈니스를 잘 활용한다면 이러한 부분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4.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부채
기술 부채란 현시점에서 더 오래 소요될 수 있지만, 더 나은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쉬운(제한된)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적인 작업의 비용을 반영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설명하는 기술 부채는 작은 개발 영역이 아닌 사회 전체적인 관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엔진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주류였다.
그런데 이후에는 전기차, 나아 가서는 수소차가 대세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기존 내연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들이 다음 트렌드인 전기 자동차를 만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웹3과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결국, 기술 혁명은 이루어질 것이며, 웹3과 블록체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기업은 영속적인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웹3이 다음 인터넷의 표준이 된다면, 웹3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는 진출했을 때보다 리스크보다 훨씬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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