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기본기 익히는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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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두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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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거나 주식투자를 하면서 손해만 보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어떤 식이든 수익을 잘 내시는 분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주식투자가 너무 어려운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장기투자를 지향해야 한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주식투자를 통해 당장 얼마의 수익을 올리느냐가 최대 관심사이겠지만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수익실현을 한 뒤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계속 시장에 남아 선택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순간을 끊임없이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덧 투자의 기간이 늘어나고 시장의 여러 사이클들을 경험하다 보면 당장의 수익이나 손실에 연연하기 보다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쪽에 더 큰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단기간의 투자라면 당연히 그 결과는 예측불허이다.
따라서 실력이 없어도 운이 좋으면 수익이 날 수 있고 실력이 좋아도 운이 나쁘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그런데 투자의 기간이 점점 늘어나면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점점 확률의 문제가 대두된다.
확률의 문제란 시간이 지날 수록 운의 작용이 슬슬 한계를 들어내고 실력이 조금씩 전면에 부상하는 것을 말한다.
운과 실력이 지속적인 투자를 거치게 되면 운은 손실로, 실력은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된다.
지속적인 투자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장기간 지속되는 손실, 혹은 단기간의 큰 손실이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싫증이나 환멸을 느끼고 시장을 떠나게 된다.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수익은 적당히, 손실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면서 투자를 이어가는게 목표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든 시장에 남을 수만 있으면 수익의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 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실력을 키우고 운의 비중을 줄여서 최악의 경우라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시장을 떠나지 않는 투자, 즉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투자이다.
이 흐름을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실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기본기를 강조한 것이다.
2. 손실을 보지 않는 투자란 어떤 투자인가?
일단은 좋은 종목을 싸게 사야 한다.
이것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다.
(1) 좋은 종목의 선정
여기서 좋은 종목이란 재무재표가 안정적이고 EPS 증가율이 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초보자에게 높은 EPS 증가율이 아닌 적당한 EPS 증가율을 가진 종목들을 권장하느냐하면, 너무 급하게 성장하는 종목들은 대체로 주가의 기복이 크고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이라도 하게 되면 대응이 서툰 초보자로서는 뒷감당이 상당히 힘들어 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 보는 EPS 증가율은 5년간 2배 정도이다.
사실 이것도 최근 몇 년간의 유동성의 영향을 어느정도 반영한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 보통의 경우 주가와 EPS가 정비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5년간 2배의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EPS의 추이를 확인하고 나서 검토하면 좋은 괜찮은 지표들이 꽤 있는데, 항상 동시에 비교해야하는 지표로 ROE와 ROA, 그리고 PBR과 PSR 등이 있다.
물론 자산과 부채, 유동비율과 부채비율도 같이 살펴보면 좋다.
PEG도 주가와 성장성의 균형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데, 3년~5년 정도 참고해서 1.5이하라면 일단 합격으로 본다.
(2) 싸게 산다는 뜻
싸게 산다는 것은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EPS보다 주가의 위치가 낮고 EPS 증가율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으면 일단은 싸다고 판단할 수 있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은 종목을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 하더라고 그런 종목을 찾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일단은 많은 업종과 종목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초보자라고 해도 에센피 500에 속한 11개 업종과 각 업종별 대표 종목 몇 개 정도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
모두 합쳐봐야 50개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 정도를 외우는 것은 공부 축에 들지도 않는다.
그 다음에 업종들을 세분화한 sub-sector도 들여다 보면서 접하는 종목의 수를 계속 늘려간다.
노파심에서 얘기하는데 500개 종목을 대충 훓어보고 기업 이름과 티커에 익숙해지는 데에는 생각보다 그다지 오랜 시간이나 큰 노력이 들지 않으니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
이 단계를 어느정도 끝내고 나면 비로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
분산투자란 원래 의도적으로 여러 업종을 포트에 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 애플(AAPL)을 가지고 있으나 혹시 몰라서 코카콜라(KO)를 포트에 추가시키는 것도 아니고
- 기술주의 주가는 떨어지는데 경기방어주가 잘 버텨주니깐 애플을 팔고 코카콜라를 사는 것도 아니다.
순환매의 흐름에서 소외되어 있는 값싸고 좋은 종목들에 투자하다 보면 그게 분산투자인 것이다.
따라서 분산투자는 항상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다시 얘기하지만 이런 식의 분산투자가 가능하려면 일단은 많은 종목을 알아야 한다.
이 종목들의 옥석을 가리는 일은 나중의 일인데 이 조차도 실력향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과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할 일이 바로 가치가 가격보다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인데, 만약 상황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도 이미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여러업종과 종목에서 계속 기회를 찾으면 된다.
분산투자의 또 다른 장점은 주력 투자업종을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래 가져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순환매를 통해 배당주, 근본주, 경기방어주들을 포트에 추가하게 되면 주력으로 가져가는 기술주가 가진 리스크, 예를 들면, 주가의 큰 기복이나 승자독식에 따른 쇠퇴를 어느정도 상쇄시켜준다.
시장에 하락이나 위기가 닥쳤을 때 시장의 풍파를 견디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3. 주가를 판단하는 간단한 기준
A라는 종목의 2017년 EPS가 1달러, 주가가 100달러라고 했을 때, 현재의 EPS가 2달러라면 주가는 얼마가 적당할까?
이 단순한 질문이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위와 같은 예시라면 200달러가 적당한 주가이다.
1:100=2:200 이므로 더 계산할 것도 없다.
그런데 만약 현재 주가가 300달러라면 일단은 위화감부터 느껴야 한다.
5년전 기준으로 봤을 때 적정주가인 200달러보다 50%나 비싼 300달러에 주식을 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정확히 모르지만) 실제로는 300달러라는 주가가 적정주가일 수도 있다.
그러니 이게 맞는지 틀린 건지 하나씩 따지고 들어가야 한다.
먼저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에는 각각 EPS와 주가가 어떠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그 다음에는 외부변수를 본다.
예를 들어, 2017년 당시 금리가 5%였는데, 지금의 금리가 0.5%라면 위에서 예로 든 300달러도 말이 될 수 있다.
그 다음이 업종과 산업의 변화이다.
어떤 산업을 바라보면 세상의 시선이 달라졌다면 그 점을 참고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기업이 버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해당 업종이 유망하더라도 예전에 100원을 투자해서 10원의 이익이 났는데 지금 200원을 투자해서 똑같이 10원의 이익이 난다면, 이게 정말로 유망한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 200원을 투자한다면 가까운 시일 안에 20원의 이익을,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30원, 40원의 이익이 난다는 논리적이고 분명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것 하나만 이해해도 주식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감소한다.
왜냐하면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치보다 비싸게 사서 가치보다 싸게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4. 배당주와 배당ETF
시장이 어려워지고 금리가 상승하면 그동안 사람들이 등안시했던 배당주가 급부상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모두 비슷해서 시장에 남고는 싶지만 주가의 급격한 등락은 피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배당을 꽤 많이 주는 종목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좀 있다.
먼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배당주의 최대 장점은 배당의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라는 점이다.
그런데 보통의 복리효과가 그러하듯이 배당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배당주의 경우도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기까지 대략 20년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과연 젊은 투자자들이 그 길고 긴 지루한 시간동안 배당주를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두번 째로 생각해봐야 할 점은 우리 주위에는 배당주에 오랫동안 투자해 본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배당주의 복리효과를 실제로 크게 체감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가 아닌 투자 경험이 짧은 젊은 유튜버의 설명만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가는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상대적 박탈감인데, 혹시 배당주를 위주로 투자하는 상황에서 성장주들의 주가가 폭등이라도 하는 날에는 냉정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견이지만 너무 유행을 따라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배당주나 배당ETF에 대해 두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1) 자금의 유입과 주가방어
배당주의 높은 배당률보다는 시장이 어려울 때 배당 ETF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더 흥미롭다.
SCHD, JEPI 등이 부상하자 해당 ETF의 상위에 위치한 종목들의 주가가 상당히 강세를 띈 것이 좋은 예이다.
배당주에 투자를 할 때는 단순히 배당만 보기보다는 배당주의 주가방어의 능력 측면에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2) 배당주에 개별투자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특유의 지루함 때문에 고민이라면, 배당 ETF의 구성종목에 개별투자를 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배당 EFT에는 성장성과 배당성을 모두 갖춘 좋은 기업들이 꽤 많다.
5. 주식시장의 상대성
주식시장에서 절대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항상 성공할 수 있는 어떤 비밀이나 비결을 찾으려 한다는 뜻이다.
특히 남들은 잘 모르는, 남들은 보지 못하는 등의 수식어가 붙으면 금상첨화다.
한 때 3배 레버리지를 이용한 여러가지 투자법 등이 유행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무조건 성공하는 방법'과 같은 절대성이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주식이야 말로 철저하게 상대성에 기반하는 투자형태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크게 보면 금리와 가치를 대표적이다.
먼저 주가는 기본적으로 금리에 상대적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은행에 예금을 하는 행위와 주식을 사는 행위 사실 매우 비슷한데, 예를 들어, 4백만원의 이자를 목적으로(금리=4%) 1억을 예금하는 행위는 P/E가 25인 회사의 주식을 1억원어치 사는 행위(EPR=4%)와 비교된다.
만약 예금 금리가 크게 상승하게 되면 당연히 P/E 25인 회사는 더 이상 매력이 없다.
예금 금리가 크게 상승한다는 것은 주식으로 치면 EPS가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리인상 시기에 기업의 EPS는 그렇게 상승하기 어려우니 당연히 채권이나 예금 쪽이 매력적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만약 P/E 25인 회사가 금리인상과 똑같은 효과를 내려면 분자인 주가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분모인 EPS가 상승해서 결국 P/E를 떨어트려야 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회사의 부채에 대한 이자도 증가하고 소비가 침체되니 그게 쉬울리가 없다.
게다가 설사 실적이 좋아져도 주가가 같이 올라버리면 다시 P/E가 높아지니 또 다시 금리와 비교당하는 악순환에 직면한다.
좀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들아가도 마찬가지인데, 주식투자라는 것 자체가 금리라는 확정적인 수익을 포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한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금리가 10%로 치솟아버리면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P/E 25인 회사의 주식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확실된 10%를 포기하고 어려운 시기에 불확실한 4%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투자가 상대적인 또 다른 이유로는 주식시장에는 절대적인 가치란 것이 없고, 혹시 있더라고 그것을 정확하게 알아낼 방법이 없는 점이다.
6. 대응
누구나 투자를 하면서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지만 투자를 하면서 여러가지 변수에 직면한다.
그래서 주식은 예측이 아니고 대응이라는 격언이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이 격언이 매우 추상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유투버 슈카의 이런 말이 유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너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절대로 정답이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있으니 잠깐 공유해 보겠다.
개인적으로는 대응에 대해 아래와 같이 4가지를 고려한다
첫 째는 대응의 대상이다.
둘 째는 국면에 따른 대응이다.
셋 째는 종목에 따른 대응이다.
마지막은 선제적 대응이다.
(1) 대응의 대상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에게 대응이란 어떤 상황에 대해 대응이다.
상황이란 보통 전쟁, 인플레이션, 고용지수, 금리인상, 경기침체로 인한 주가의 등락 등을 의미하는데, 지난 글에서 내가 설명한 관점에서 보면 대응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고민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모멘텀에 해당한다.
이러한 모멘텀들은 언제 일어날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그리고 언제 끝날지를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대응을 하든 그 결과는 여전히 운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세상이 망할 것 같아서 주식을 팔았는데 완전히 반등해 버리거나 누가봐도 상승장이라고 생각해서 주식을 샀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주가가 계속 하강곡선을 그린 경험 정도는 다들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응의 대상은 기업의 실적이다.
만약 주식을 팔아야 한다면 단순히 주가가 하락이라는 이유가 아닌 기업의 경쟁력 저하나 산업의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실적하락이 감지되어야 하고, 주식을 사야 한다면 주가가 올라서가 아닌 실적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기 때문이어야 한다.
물론 단순히 모멘텀에 의한 실적하락인지 기업자체의 문제인지 구별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며 그 과정이 쉽지는 않다.
(2) 국면에 따른 대응
경기의 순환이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을 반영한 대응이다.
아래와 같이 단순하게 구분해서 보면,
금리인하 -> 금융장세 -> 경기회복 -> 실적장세 -> 인플레이션 발생 -> 금리인상 -> 역금융장세 -> 경기하강 -> 역실적장세 -> 금리인하 -> 반복
과 같은 형태를 띈다.
(3) 종목에 따른 대응
순환매를 이용한 분산투자이다.
개인적으로는 숏에 투자한 적이 없기 때문에 숏은 염두에 둔 적이 없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서 정유주를 계속 보유한 것 정도가 최소한의 대응이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려면 평소에 업종과 종목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계속 관찰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2022년 하락장에서 금융업이나 필수소비재 이상으로 잘버텨준 업종은 다름아닌 헬스케어였는데 자기가 보유한 종목의 주가등락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오히려 보유하지 않은 종목의 실적과 주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변화의 흐름을 빨리 눈치채는 타입이거나 투자에 대해 뛰어난 안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부지런을 떨어서라도 포트폴리오 분산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다만 그 과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선제적 대응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미리 계획을 짜두는 것을 말하는데, 대체로 여유자금이 있는 경우에 적합하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것도 나름 선제적 대응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선제적 대응은 일반적인 후속적 대응과는 달리 미리 방향성을 정해놓은 탓에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사건과 변수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방향으로 설정되는 편인데, 시장이 어려울 수록 빛을 발하는 대신 시장이 급격히 좋아지만 수익의 기회를 상당히 놓치게 되는 단점이 생긴다.
위와 같은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기회비용에 대한 욕심을 어느정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게 싫다면 예금과 주식투자의 비율이나 투자 시점을 처음부터 좀 더 공격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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