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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전망이 어두운 이유(차이나전기차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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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트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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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전기차 etf 투자하시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개인적인 뷰 공유좀 하려고 합니다.


1. 전기차나 배터리나 현재 점유율은 중국 내수로 인한 뻥튀기

 - 중국 내수 합하면 byd가 전기차 1위(그나마 하이브리드 뺀 순수전기차는 훨씬 적음), catl이 배터리 1위이지만  중국제외 시장에선 byd 판매량은 동남아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catl도 엘지엔솔에 밀려 2위입니다.  물론 catl이 계속 치고 올라고고 있긴 하지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12516150000857   이 기사 보시면 작년에 byd가 유럽에서 판 자동차는 4천대 수준입니다.  반면 현기는 전체 브랜드 4위죠)



2. 기술력의 한계

 - 중국은 삼원계에서 국내 3사에 비해 기술력도 딸리고 특허 문제도 있어서 byd는 lfp만 하고 있고, catl은 삼원계도 30프로 정도 팔긴 하지만 ncm 822도 이제 겨우 따라온 수준입니다. 반면 국내 3사는 sk on이 이미 하이니켈 9반반 양산해서 아이오닉6, ev9 등에 탑재하고 있죠. 하이니켈로 갈수록 에너지 밀도가 올라갈뿐 아니라 값도 싸집니다.

그외에 망간 함량 높여서 가격을 줄이는 방법도 있구요.

결국 lfp의 유일한 장점이던 저성능 차량쪽에서의 가격경쟁력도 따라잡히고 단점인 에너지밀도는 상대적으로 더 나빠지기 때문에, 스탠다드 트림에서나마 lfp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3. 폐배터리 재활용

 - 더구나, 폐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몇년후에는  값비싼 코발트, 망간 등을 조달할수 있는 창구가 하나 더 생기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삼원계 배터리 가격이 더 떨어질게 분명하죠.

lfp는 어차피 값싼 철을 이용하는 거라 폐배터리 재활용해서 이익도 별로 남지 않을뿐더러, 설사 이익이 남아서 재활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원가가 다운되는 정도가 더 적을겁니다.

결국 몇년후에는 ncm이 lfp보다 싸지는 때가 올거라는 전망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가봐야 알겠지만)



4. ira 로 인한 미국시장 진출 어려움

 - 이건 뭐 다들 아실테고... 미국 정부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catl이나 byd의 배터리를 단 전기차가 대세가 되어 활보하는 꼴을 용인할 가능성은 0프로에 가깝습니다.

점점 리튬이나 기타 광물도 중국 외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더 커질겁니다.  실제로 대안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광물 단계에서 우위를 보이는 중국의 장점도 점점 희미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현재 신차 기준 전기차 침투율은 중국 30프로, 유럽 20으로, 미국 8프로 정도여서, 향후 성장여력은 미국이 제일 높은데, 미국시장에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여력은 당연히 차이나 전기차보다는 한국 배터리나 현기차, 테슬라가 더 높습니다.



5. 지역적 특성

 - lfp는 동남아나 남미 같은 국가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겨울에 영하 10도 이상 날씨를 자주 경험하는 미국이나 유럽 중부 북부 지방은 겨울철 성능저하 때문에라도 lfp가 절대 주류가 되기 힘듭니다.



6. 자동차 시장의 특성

 - byd나 상하이 자동차 같은 중국 자동차가 미래에 유럽에서는 어느정도 팔릴거 같긴 합니다만 대세가 되기는 힘듭니다. 이건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도 현재 전세계 점유율 15프로 정도 밖에 안되죠.

워낙 메이커들도 많고, 개인적인 기호도 다양하기 때문에 한 자동차 회사가 시장 점유율을 20프로 이상 가져가는 현상은 발생하기 힘듭니다. 끽해야 중국 전기차 다합쳐서 유럽 점유율은 15프로 내외이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에선 거의 없을거구요.

동남아나 남미시장 석권한다하더라도,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매출성장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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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주식개구리님의 댓글

  • 주식개구리
  • 작성일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LFP 배터리가 안전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LFP를 사용하는 BYD 전기차는 불이 아주 많이납니다. 중국이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 언론 및 SNS를 통제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 BYD 차량의 화재 건수는 훨씬 많다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게 현재 중국 자동차의 현실이고 기술력의 한계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한게 다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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