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투자하기 전에 이런 점 꼭 알고 하세요!

세액공제 과세이연 좋죠. 좋은 혜택 맞습니다.



근데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55세까지 자금이 묶인다. 55세 되도 연금으로(10년이상기간)만 수령해야 한다



- 그전에 찾을수도 있고, 해지하고 일시불로 받을수도 있지만 그러면 받은 혜택 이상으로 페널티를 물죠.

연금받을 날이 10년 이상 남았다면 향후 자금 사용계획을 잘 따져보고 하는게 좋습니다.





2. 투자처가 한정되어 있다



- 개별주식X 미국주식X 미국ETF X

결국 한국ETF나 한국상장된 미증시 ETF 뭐 이정도 선택지가 있는거죠.

한국증시 20년 장투할 사람은 여기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증시 상장된 타이거나스닥100 이런거 사야되는거죠.

QQQ랑 한번 수익률+배당 비교해 보세요. 1년 말고 5년 이상으로. 생각보다 괴리가 있습니다.





3. 과연 세금이 이득인가?



세액공제는 확실한 이득이죠. 1년안에 투자금의 13.2%를 돌려줍니다.

(연 600만원 이하, 연봉 5500 이상인 경우)

근데 연금받을때까지 생각해 봅시다.

3.3~5.5%의 연금소득세. 이건 수익이 아니라 연금받는 액수 전체에 매기는 거죠.

그리고 55~69세까지가 5.5% 입니다. 사실상 제일 중요한 구간이죠.

만약 연금받을때 연금계좌 평가액이 원금의 2배라면 수익금의 11%를 세금으로 떼가는 셈입니다.

원금의 3배라면 수익금의 16.5%가 세금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원금의 2배 3배가 가능하냐구요?

투자기간 18년 연평균 수익률 7% 잡으면 원금의 2배 됩니다.

수익률 8% 잡으면 투자기간 24년만에 원금의 3배가 되죠.

물론 연금개시 시점을 70세 이후로 늦추거나, 연금받는기간을 무한정 늘려서

70세, 80세 이후에 받을 액수를 늘리면 세금을 좀 절약할수 있겠죠.

근데 20년후도 불확실한 세상인데 30년, 40년 후는 더 불확실하겠죠?

저라면 55세부터 최대치로 받는게 맘편할거 같습니다.





4. 매년 최대치로 때려 박는다?



저도 재작년까지는 연 400씩 넣었습니다. IRP는 안하고 연금저축만 세액공제 한도까지 넣었죠.

IRP는 안하는데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라 퇴직연금DC계좌랑 합치니 현재 평가액이 1억을 훨씬 넘었네요.

대충 계산해 보니까 55세시점에 평가액이 최소 3~4억은 될거 같고

앞으로 연 600씩넣고 하면 5억도 넘겠더라구요.

5억에 연수익률 7% 잡으면 3500이죠.

연금계좌 평가액 5억이면 연금수령기간 30년으로 잡아도 연 4000이상 수령합니다.

그러면요? 당연히 종합소득과세 대상이죠.

올해부터 연금소득 1500만원 이상이면 종합소득과세입니다. 뭐 공제 어쩌고 빼도 3000넘으면 무조건이죠.

연금말고 다른소득이 아무것도 없다면... 큰 타격은 아닐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 있는분들은 다 배당소득 있으시겠죠? 55세까지 불리시면 당연히 금융소득도 2000이상 되시겠죠.

거기에 55세 이후에 다른 소득이 더 있을수도 있겠죠.

그런거 몽땅 다 합쳐서 종합소득과세가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16.5% 보다 커도 16.5%까지만 세금물리긴 합니다.





5. 세금은 계속 늘어난다. 건보료도 늘어난다



건보료 다들 내시죠? 매년 오르는거 느끼시죠? 앞으로도 오를거 예상하시죠?

그냥 요율%만 오르는게 아닙니다. 건보료 매길 대상은 앞으로 계속 추가될겁니다.

연금따박따박 받아가는거 그냥 두고 보고 있을까요?

거기에 건보료 안매길거 같습니까?

무조건 건보료 때릴겁니다. 시간문제죠.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작년에 연말에 고민한다가 200만원만 넣었고

올해부터는 아예 안넣을생각입니다.

다들 잘 고민해 보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