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설의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
작성자 정보
- 모라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0 조회
-
목록
본문
트레이딩 좀 해본 사람이라면 제시 리버모어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 거야. 1877년에 태어나서 14살에 단돈 5달러를 들고 가출해서 트레이더로 활동하게 된 전설적인 인물이지.
그가 1929년 10월의 블랙 먼데이를 겪었을 때, 수많은 월스트리트 투기꾼들이 자살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폭락장이었는데, 제시 리버모어는 이 시기에 기가 막힌 감과 천재적인 판단으로 주가 폭락에 배팅하는 공매도를 걸어 단 하루 만에 30억 달러, 원화로 약 3조 9천억 원을 벌었어.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아. 1929년에 대박을 친 후 자신감에 넘친 제시는 점점 큰 배팅을 하다가 결국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고, 주식 시장에서 모든 것을 잃었어. 1933년에 파산한 그는 자괴감과 수치감을 느끼며 뉴욕 타임즈에 실종 기사가 나올 정도로 잠적했지만,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지.
그래서 사람들이 피터 린치나 워렌 버핏은 알아도 제시 리버모어를 잘 모르는 이유가 그가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모건 하우저는 그의 책에서 금전적인 성공을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했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성공적인 회사들 중 40%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가 총액이 0이 된다는 사실을 보면, 돈을 버는 것도 어렵지만 잃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걸 알 수 있어.
하우저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지만, 돈을 잃지 않으려면 겸손하고 돈이 빨리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 그는 번 부는 운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행운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해.
결국,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겸손한 태도가 필수적이야. 제시 리버모어의 이야기는 투자자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사례로 남아 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