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로 절세하는 배당주 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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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이어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면서, 세금에 대해 고민하신 분들 많으시죠? 배당주 투자의 경우, 우리나라 주식은 배당소득세가 15.4%, 미국 주식은 15%입니다.
하지만 이 세율은 연 배당소득이 2천만 원 이하일 때만 적용됩니다. 만약 연봉이나 기타 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서 세율이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연봉이 1억인 직장인의 경우, 종합과세로 넘어가면 35%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배당주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미리 절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세 방법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ISA 계좌입니다. 오늘은 이 ISA 계좌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SA 계좌는 개인 종합 자산 관리 계좌로, 여러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적금, 주식, ETF, 채권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다룰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죠. 특히 2021년부터 국내 주식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ISA 계좌가 주는 혜택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첫 번째로, 연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배당금으로 연 1천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해볼게요. 일반 계좌에서는 15.4%의 세율로 154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 계좌에서는 200만 원은 비과세이고, 나머지 금액은 분리과세로 80만 원만 내면 됩니다.
두 번째 혜택은 종합소득세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급여 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부가 대상이 되는데요, ISA 계좌를 통해 발생한 소득은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35%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세 번째로, 과세가 이연된다는 점입니다. 즉, 만기 시점에만 세금을 계산하게 되므로, 그동안 세금을 다시 재투자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죠.
네 번째로, 손익통산이 가능합니다. 이는 계좌 내에서 발생한 손실과 수익을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서 1억 원의 수익을 보고 펀드에서 2천만 원의 손실을 봤다면, 펀드 손실을 주식 수익에서 상계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소득세에서 면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2025년부터 5천만 원 초과 수익에 대해 22%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부 비과세로 처리되므로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ISA 계좌의 단점은 없을까요? 첫 번째 단점은 최소 가입 기간이 3년이라는 점입니다. 3년 동안은 중도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원금에 한해서는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내 상장된 해외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 투자도 가능합니다.
ISA 계좌는 크게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으로 나뉩니다. 배당주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중개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중개형 계좌는 내가 직접 주식이나 ETF를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자유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ISA 계좌를 개설하면 일반형으로 개설되는데, 소득 조건에 따라 서민형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서민형으로 전환할 경우,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늘어나므로, 소득이 적은 분들은 꼭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누구에게 ISA 계좌가 적합할까요? 국내 주식만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당장 필요 없을 수 있지만, 앞으로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절세를 위해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등 여러 수익형 자산을 보유한 분들에게는 특히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배당 투자를 한다면, 절세 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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