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쌀때 매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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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어젯밤에 반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보니 -4%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는 -15% 하락했고, 장 마감 후에는 -18%까지 내려갔다. 원래 변동성이 큰 주식이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쳐 더 큰 하락을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테슬라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많았는데, 테슬라 3배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거의 90%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연말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도 하루 만에 -5% 하락했고, 애플도 평소와 다르게 -5% 넘게 떨어졌다. 메타는 -4%, 마이크로소프트는 -3%, 아마존은 -2% 중반대 하락을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10%,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의 부진과 함께 -17% 하락했다.
"하락장에서 사라", "공포에서 매수하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공포가 닥쳤을 때 매수 버튼을 누르는 건 쉽지 않다. 주식은 정말 어렵다. 2006년에 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을 때도 공포장에서는 매수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락장에서 분할 매수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1,500포인트에서 매수했는데 1,200포인트까지 내려가면 20% 손실이다. 다시 900포인트로 떨어지면 추가로 20% 넘게 손실을 보게 된다. 계좌가 반토막 나는 것이다.
그래서 공포에서 성급하게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 조금 늦더라도 충분히 하락한 후 시장이 안정된 다음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이번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이미 연말부터 예상되었던 것들이다. 다만, 사람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트럼프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는 협상의 대가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대필 작가가 쓴 책을 통해 협상 능력을 강조했을 뿐이다. 그는 카지노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던 인물이고, 게임에 능한 사람이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오바마의 출생 증명서를 의심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가 조롱을 받았고, 이후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또 한 번 조롱을 당했다. 트럼프와 가까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가 "소시오패스 같다"는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반드시 복수를 한다. 민주당에게 두 번 조롱을 당한 트럼프는 분명히 복수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복수를 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바이든과 오바마의 정책을 뒤집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바이든의 정책이 증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바이든의 정책을 뒤집으면 증시에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보호무역 중심이다. 그는 미국 내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수출로 이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트럼프는 연방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려 할 것이다.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36조 달러이며, 연방 정부 예산은 6.3조 달러 수준이다. 작년에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이자 부담이 1조 달러였지만, 올해는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자 부담이 1.3~1.7조 달러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를 낮추면 연방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본인이 원하는 감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금리를 낮추려면 경기 침체가 와야 한다. 그래서 트럼프는 경기 침체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지금처럼 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필수 소비재 주식처럼 안정적인 자산을 선택할지, 아니면 과매도된 종목들을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할지 고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 오를 때 "좋은 기업이니까 더 오를 거야"라고 생각하며 불타기를 하지만, 오히려 주가가 싸졌을 때 매수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하루 이틀 만에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기업의 실적 발표는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최소한 3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보통 주가는 6개월에서 1년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1~2년 정도의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트럼프가 임기 후반에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 하락장에서 좋은 기업을 저가에 매수해 두고, 2~3년 뒤를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주식 투자는 짧게 가져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고, 길게 가져갈수록 쉬워진다. 단기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휘둘리기 쉽다. 반면, 장기 투자자는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사이클을 고려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고 긴 호흡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좋은 기업을 저렴할 때 매수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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