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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업 투자자가 되고픈 개미들에게 드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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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오바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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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전업투자자다.
내 주식거래 시작은 10년전이었고 7개월 만에 깡통이 되었다.

평생 힘들게 모아 마련한 아파트2채  땅3필지 그리고 퇴직금,저축,노후 대비  보험등이 사라졌고 대신 적지않은 빚이 들어찼다.
카드사 추심이라는 것을 겪었고 강제집행 직전까지도 가봤다.

60평 아파트서 반을 줄여 이사할 때 사전에 짐을 줄였음에도 넣을 곳이 없어 트럭채 폐기했다.

그때부터 사람들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주눅이 들었다.
돈되는 일은 무엇이든 했다.

나이 먹어 세상에 내쳐지니 마땅한 일이 없다.
농산물시장 새벽알바,건설공사장 잡부,기계해체조립 보조,물류알바,철거공사장인부...3D란 것은 두루 거쳤다.

7년 걸렸다. 빚 다 갚는데...

어렵게 Seed money모아 주식 다시 시작한 지 6개월이다.
씨드머니 고정시키고 매달 수익 400~600만 을 꺼내  몫돈을 만들어 원금손실 없는 계정에 집어넣었다.

신경끌거다.


기존 2000에 6개월 수익금 3000을 더해 정기예금계좌를 생성했다.

과거에 내가 누구였고 수입이 대한민국 몇%내였고 내 주변 유력인사가 누구고 하는 것들 다 잊고 개미가 되니 딱  이정도다. 좋다.
땅 파봐라  이 돈 나오는가...

이제 한단계 올라가는 또 다른 장정을 시작한다.

6개월 예상한다. 기대일당 두배로 올리기다.

지금까지 6개월간 내 기대일당은 20만원이었다.

월 기대 수익치도 800~1200이 목표다.


이쯤해서 지금 전업을 고민하는 내 동료개미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잃지않고 꾸준히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는 검증된 필살기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
검증조건은 일정기간동안 일정범위내의 꾸준한 수익실현이다.

필살기가 없으면 전업을 잠시 뒤로 미뤄라.

둘째, 검증기간동안 씨드머니는  일정수준을 계속 유지한다.

수익이 나면 뺀다.
그래야 수익이 예수금증대  때문인지 필살기때문인지 명확해진다.

나의 씨드머니는 2000만원이다.
수익이 나면 타계좌로 옮긴다.

셋째, 꿈은 키우되 욕심을  버려야한다.

몬스터급 고수들의 일일 수익치에 현혹되선 안된다.

한 호가에  수익 수십 수백만원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창을 보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으면 당신은 고수다.
그게 아니면 본인 그릇에 맞는 거래규모를 가져가야 한다.

그릇을 두드려도 출렁일지언정 넘쳐서는 안된다.
적은 금액으로도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네째, 내일이 기대되야 하고 압박을 이겨낼 만큼 주식거래 활동이 즐거워야 한다.

지금하는 일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적성에 안 맞는거 같고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아 이직하려 하면서 뭐하러 즐겁지도 않고 기대도 안되는 일을 또 하려하는지.

잘 깊이 생각해야한다.


6개월만에 몫돈계좌 하나 만들고 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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