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4억 당첨된 남자 돈을 노리고 결혼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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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자랑값입니다.
한 부부가 35억원에 달하는 로또 1등 당첨 복권을 두고 이혼소송에 더해 민사소송까지 벌이며 법적 분쟁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자는 2020년 6월 세종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를 구입했습니다.
이 복권은 1등에 당첨되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복권에 있는 QR코드 확인해 1등 당첨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첨금액은 무려 35억원이었습니다.
남자는 당첨 사실을 당시 교제하고 있던 여자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함께 서울의 은행 본점을 찾아 자신 명의의 당첨금 수령 계좌를 만들어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약 24억원을 수령했습니다.
그는 당첨금 수령 후 은행 직원의 권유에 따라 정기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저축성보험에 가입한 후 일시 보험금을 납입했습니다.
남자가 로또에 당첨된 후 여자는 결혼을 하자고 졸랐고, 결국 두 사람은 복권에 당첨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혼인신고를 올리고 법적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혼인신고 전 여자에게 ‘빚을 갚으라’며 4000만원을 건내줬습니다.
그러나 해피엔딩이 되지 않았습니다.
법적 부부가 된 후 돈을 요구하는 여자의 태도는 더욱 집요해졌습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주택구입자금을 달라고 했고 남자는 6억원을 추가로 건넸습니다.
그 후에도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돈을 주지 않으면 음독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협박을 했습니다.
결국 남자는 2021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3억4500만원을 여자에게 추가로 지급했습니다.
여자는 남자로부터 받은 9억8500만원으로 아파트를 한 채 구입했다.
계속된 여자의 돈 요구에 결국 두 사람 사이는 파탄이 났습니다.
남자의 계속된 반환 요구에 여자가 반환한 돈은 겨우 70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참다못한 남자는 2021년 5월 여자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자는 소장에서 “건네진 돈의 반환과 음독 시도를 통한 협박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복권은 사실 내가 당첨된 것”이라며 별도의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남은 당첨금 중 9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자측은 이 같은 여자의 태도에 결국 이혼소송 재판부에 여자가 구입한 아파트와 여자의 예금채권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해 인용결정을 받아냈습니다.
이혼소송 1심 재판부도 2022년 6월 남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여자가가 남자에게 받은 돈으로 구입한 시가 6억 4000만원상당의 아파트의 소유권을 넘겨주고, 추가로 5000만원과 함께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었습니다.
여자는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도 이를 기각했습니다.
여자가 상고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입니다.
이혼소송 판결이 나온 후 여자가 제기한 민사소송도 빠르게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여자는 민사소송에서도 “남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실수령액 중 20%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급받는 조건으로 복권을 나에게 증여했다. 실수령한 당첨금 중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남자가 보관하고 있다가 내가 원할 때 이를 반환하기로 약정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실제 당첨금 수령액 약 24억원의 80%인 약 19억원 중 결혼생활 전후로 남자로부터 지급받은 9억1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약 10억원과 지연이자를 오히려 남자가 자신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여자는 결혼생활 도중 남자 명의 통장과 현금카드를 자신이 보관한 점을 증거로 내밀었습니다.
여자가 이혼소송에 이어 민사소송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펴자, 남자측은 “그런 약정 자체가 없었다. 황당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법원도 남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청주지법 민사합의11부(재판장 김미리)는 “남자가 여자에게 복권용지를 증여했다거나 당첨금 중 80%를 반환하기로 약정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결론 냈습니다.
재판부는 “남자가 직접 당첨금을 수령했고, 여자가 당시 남자와 동석해 당첨금 처리과정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다”며 “남자가 9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한 것도 여자의 반환요구에 응해 지급됐다기보다는 남자가 임의로 지급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만일 당첨금 80%가 여자에게 귀속돼야 할 돈이라면 여자가 구태여 7000만원을 남자에게 반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당첨금 귀속 문제로 다툼이 발생·격화돼 지속 중이던 시기 이를 반환할 이유는 더더욱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자랑값이 이토록 비쌉니다. 할떄야 좋지만 돈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가족에게도 말하면 안되는 사실을 왜 여자한테 말해서 이 사단을 냈을까요?
명심하세요.
로또 1등 당첨되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됩니다.
다 뜯기고 싶다면 말하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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