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방송 출연시 돈 요구하는 방송 관련 구조 말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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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그램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그 구조를 들여다보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프로그램제작에 공중파 방송은 자체제작이 대부분이고 케이블방송은 외주가 대부분입니다.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는 시청률입니다. 따라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장수하게 되고 낮은 프로그램은 사라집니다.
케이블방송처럼 외주제작의 경우 방송사가 시청률에 따라 1회당 제작비용을 제작사에 지원합니다.
케이블방송은 시청률로 광고수익을 얻고, 외주제작사는 케이블방송사의 지원+자체광고(PP광고)로 운영됩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인력구성은 운영회사, 감독, 작가, 촬영스텝, 편집디자이너 등으로 운영되는데 보통 15~20명정도가 움직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제작비입니다.
제작비 구성은 출연비(배우는 A, B, C 등급으로 나뉘고 1회당 400~1000만이상), 특수장비렌탈 대여료, 메이크업, 의상비 등등입니다.
케이블방송사가 제작사에게 지원하는 비용은 100%가 아닙니다. 전체 제작비중 일부만 지원하지요~
1회당 제작비가 7천만원이라 가정하였을때 케이블방송사가 5000만원을 지원한다치면 나머지 비용은 제작사가 자체PP광고 수익으로 수혈(?)하게 됩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해야할 사항은 직원들 급여입니다. 스텝급여(감독, 작가, 스텝 등)
케이블방송사가 외주제작사 직원들 급여까지는 주지 않으니까요~
수천만원이 더 필요합니다.
프로그램이 히트쳐서 시즌1에서 시즌2, 3,... 이어질때 지원금액도 늘겠지만 그만큼 시청률이 높아야 살아남습니다.
시청률이 높아지면 광고가 늘게 되고 프로그램 제작시 여유가 생깁니다.
우리가 신경쓰지 않아 잘 몰랐지만 많은 프로그램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제작사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잘되면 대박이고 아니면 쪽박입니다.
이런 위험부담때문에 방송사들이 외주사에 제작을 맡기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외주제작사는 대박을 노리고 위험을 감수합니다. ㅎㅎ;;
광고는 프로그램제작상 꼭 필요한 장소이거나 아이템이라면 돈을 주고서라도 내보내게 되지만
반대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제작비에 보태기 위해서 방송에 내보내줄테니 돈을 좀 내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싶습니다.
제작사의 경우 회당 제작비용이 꽤나 들어가기 때문에 그 비용을 PP광고로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것이고
방송에 출연한 업체는 광고효과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박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PP광고도 함부로 못합니다. 케이블방송사의 허락이 있어야합니다. 광고주와 겹치는 광고는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허용이 되지만 제한적이기도 합니다.
공중파에서 사진값 받는 이유는 방송효과 좀 보고, 대박나시라고 하는 것과 같겠네요~
지금까지 방송제작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렸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제작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촬영후 촬영본을 편집하는 사람들은 밤을 새우기 일쑤지만 우리는 TV로 편하게 보고 있는 것이니
그분들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라고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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