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자영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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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힘들고 까다롭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자영업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대표적인 예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들어볼게요.
가게를 열려면 먼저 임차 보증금, 인테리어, 기기 구입 비용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인테리어와 기기 생산을 직접 담당합니다.
창업자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물품을 사용해야 하고, 공사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본사 물건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게다가 영업에 필요한 재료 역시 본사에서만 공급받아야 하죠.
원재료와 공급가를 합치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기름, 전기, 가스 등의 공과금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기본 소모품도 본사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박스나 봉지 같은 것들이죠. 이 비용이 매출의 2% 정도입니다.
회사 이름을 사용하는 로열티가 2% 추가되고, 기타 비용도 1% 정도 추가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미 매출의 절반이 소모됩니다.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죠.
최소한 한 명에게 월 150만 원 정도는 지급해야 하고, 가게 월세와 소득세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가게의 순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대출 문제도 있습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창업은 은행 대출과 함께 시작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무이자나 원금 상환 유예 혜택이 있더라도 결국 은행이 남는 장사입니다.
대출 금리가 연 4.93%라 가정하면, 1억 원을 빌렸을 때 매달 약 40만 원을 이자로 내야 합니다.
여기에 원금 상환까지 합치면 매달 300만 원 정도를 3년간 갚아야 하죠.
그 외에도 기기 고장이 발생하면 본사에 출장 서비스를 요청해야 하고, 이는 일당 20만 원 정도가 듭니다.
위생 문제나 사고 발생 시 추가적인 비용도 들게 마련이고요.
1억 원을 대출받아 가게를 열고 하루에 1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가정해도 운영비 50만 원, 인건비 5만 원, 대출금 10만 원, 월세와 소득세, 카드 수수료 등을 빼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하루 12시간씩, 휴일도 없이 일해야 하는데 결국 남는 돈은 얼마일까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자영업의 90%는 손해를 보고, 나머지 10%는 그저 버티는 상황이 많습니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추가 비용도 많습니다.
식비, 상인회비, 인테리어 변경 비용 등 모든 것이 자영업자의 부담입니다.
예시로 든 치킨집 외에도 대부분의 자영업은 비슷합니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장비들도 수명이 길어야 3~5년이고, 매출이 높은 가게일수록 장비 수명이 더 짧아집니다.
몇백만 원씩 하는 장비를 교체하는 비용도 큰 부담이죠.
자영업의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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