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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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이 막 터졌다.
당시 세상은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했을때 였다.
어느 날 증권사 브로커는 이상한 고객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를 한 이상한 고객은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주식을 빠짐없이 100주씩 사달라고 주문했다.
언제 망할지도 모를 1달러 미만 동전 주식만으로 모두 사달라니...
증권사 직원은 처음엔 장난 전화인줄 알았다.
그러나 전화를 한 젊은이는 진지하게 사달라고 했다.
그래서 증권사 직원은 104종목을 100주씩 사서 총 1만 달러어치 주식을 사주었다,
증권사 직원이 보기에 곧 부도날 것 같은 몇 종목은 빼고 사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투자한 1만불은 4년후 4만불이되었다.
오늘날 가치로는 100만 불이 넘는다.
최초 투자금 1만 불도 직장 선배에게서 빌린 돈이였다고 한다.
이 젊은 투자자가 바로 존 템플턴 경이고 전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당신이라면 어땠을까?
전쟁이 발발하고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하는 시기에 빌린 돈으로
가장 위험하고 외면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배짱을 가질수 있을까?
그리고 4년간 투자할 인내심을 가질수 있을까?
대다수 사람은 아닐 것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절대로 아니다.
당신만 그렇게 할 수 없나?
아니다.
99% 인간이 그렇게 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는 당신이 아주 인간적이고 정상적인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할 수 없게 인간이 만들어졌나?
나는 이에 대해서 오늘 말해보고자 한다.
인간은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해왔다.
맹수,전염병,위험에 민감하게 대비할 수 있었던 조상들만 살아남았다.
공포와 두려움은 인간을 생존하게 만든 위험감지 안테나였다.
안테나가 무딘 원시인들은 모두 맹수의 밥이 되거나 독사에 물려 죽거나 질병에 감염되어 죽었다.
조심성 많고 예민한 안테나를 가진 인간만이 오래 생존할 수 있었고 후손을 퍼트릴수 있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조심성 많은 예민한 안테나를 가진 조상들의 후예이다.
우리의 두뇌는 위험에 잘 대처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공포심이란 감정을 잘 느끼게 만들어졌다.
두뇌에서 공포심을 담당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편도체이다.
편도체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공포심을 느끼지 못한다.
거미와 뱀을 만지기도 하고 맹수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우리 모두는 정상적인 뇌를 가지고 있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편도체를 가지고 있기에 공포심을 느끼고 위험에 대처하고 생존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2가지 방식의 사고를 한다.
느린 사고와 빠른 사고이다.
이성적으로 느리게 생각하는 방식이 있고 거의 직관적으로 빠르게 생각하는 방식이 있다.
즉 인간은 공포에 사로잡히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느린 사고를 하는게 아니고
편도체가 주도하는 빠른 본능적인 사고를 따르게 만들어져있다.
이런 편도체 중심의 빠른 사고 시스템 덕분에 우리는 맹수를 만났을 때 따지고 생각할 틈도 없이 도망가 살아남을수 있고, 또 자동차가 자기를 향해 달려올 때도 반사적으로 피할수 있어 살아남을수 있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편도체가 주도하는 빠른 사고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투자에서는 편도체가 주도하는 본능적인 빠른 사고방식을 따르면 성공하기 어렵다.
공포상황에서 편도체가 주도하는 본능적인 사고 방식은 우리의 투자를 실패하게 만든다.
인간은 공포에 사로잡히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느린 사고방식은 “편도체가 주도하는 사고 방식에 의하여 하이재킹" 당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은 공포에 사로잡히면 합리적인 장기적인 이성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가 폭락하면 투자자들은 투매하고 도망가게 되어 있다.
주식투자를 잘하는 내 후배가 이런 말을 했다.
주가가 공포로 급락했을 때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매수를 클릭한다고...
가슴은 도망가야해 하지만 이성으로 간신히 공포감을 억제하고 덜덜 떨면서 매수한다고...
주가 급락하는 공포구간에서 인간의 두뇌가 편도체가 주도하는 빠른 사고방식때문에 투자에 실패하게 된다는 사실은 태어날때부터 투자에 유리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을수있음을 말해준다.
또 우리는 서로 다른 뇌를 가졌고 타고난 기질이 다르기에, 공포구간에 배팅하는 것은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직접 가르쳐주어도 안되는 사람이 있을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
요즘 며칠간 아이랑 주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이도 나랑 주식 이야기 하는게 재미있다고 한다.
아이는 인덱스 펀드를 샀다.
그리고 이번에 공부삼아서 개별주식도 매수해보라고 했다.
종목은 아이 스스로 발굴하고 내가 그 종목에 대해서 무엇을 봐야 할지 가르쳐주었다.
PER,ROE, 부채비율, 배당수익율등의 개념을 가르쳐주었다.
아이가 일에 집중하고 주식투자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반토막난 세계적 패션회사와 15년 만에 최저 가격인 세계적 석유회사 그리고 반토막난 세계적 유명 술 회사를 매수했다.
아이가 주식을 투자하니 주식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고 눈에 보이는 듯했다.
같은 직장에서 어떤 사람이 지금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글을 올렸다고 한다.
또 아이의 친구중 한명은 배달업체 주식과 금속회사 주식을 샀다고 한다
또 아이의 친한 친구의 아빠인 미국인 닥터는 주식에 몰빵을 하고 은퇴를 꿈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다시 존 템플턴 경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의 충고를 생각해보자
“주식을 싸게 사야 하는건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시장을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주가가 하락하면 자신감을 잃고 뒤로 물러선다.
대다수 군중과 역행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모두가 주식을 팔 때, 모든게 최악의 상황일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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