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면서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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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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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식하다 망하는 이유를 한번 적어 봅니다)
채권을 사야 할 때 욕심을 부리며 오히려 빚을 내 투자하거나 신용 쓰다 반대매매 당하고,
마음이 조급해져 남들이 낸 수익율 따라잡겠다면서 급등주에 몰빵하고,
자기가 잘 모르는 기업에 차트만 보고 따라 들어갔다가 물리고,
재무제표는 필요도 없고 볼 줄도 모른다면서 누가 좋다고 하면 들어갔다 또 물리고,
남들이 하루만에 5% 올랐다 10% 올랐다 환호하면, 침만 꼴깍 삼키면서 부러워하다가
나중 나중 꼭대기에 들어가서 남들 이익만 실현 시켜주며 설거지 당하고.
이 주식 저 주식 남들이 좋다는 주식은 다 조금씩 있는데,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은 별볼일이 없고.
저 주식 왜 샀냐고 뭐하는 기업이냐고 물어보면 자기도 처음(?) 보는 주식이라 설명을 못하고.
자기가 산 주식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없어서 비즈니스 모델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래서 적정주가를 몰라서 언제 팔아야 할지 몰라서 10배 100배 클 기업을 30% 이익만 보고 익절,
나중에 후회하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좋은싹을 미리 사겠다며 신규상장 증권을 비싸게 사서 또 물리고.
이 모든 것들이 퍼센트로 깎여 나가는 과정이라 한번 손절 칠 때마다 10%씩 손해본다고만 쳐도
(사실 신규상장증권이나 꼭대기에서 물리면 10% 손해가 아니라 절반 손해도 흔함)
주식을 복리로 이득을 봐 나가야 하는데, 복리로 손해를 봐 나감.
남들은 1.05^X로 이득을 봐 나갈때 자기는 0.9^X로 손해를 봐나감.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은
손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상승장일수록 마음이 더 급해지는데 남들이 낸 이익을 자기도 한꺼번에 내야 겠다는 조급함.
그래서 무리수를 두다가 상승장에서 더 큰 손해를 봄.
남들이 자신의 주식이 많이 올랐다며 환호할 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더 공부하고 찾아보고 점검하고
혹은 주식에 관련된 좋은 책을 찾아 보면서 자신의 내공을 길러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수익보다 중요한 게 생존. 잃지 않고 생존할 수만 있다면
시간과 내공이 재산을 지수함수적으로 불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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