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드(SCHD)가 한국에서만 인기있는 주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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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더라.
미국에서 외면받고 있다며 "한국 개미들만 슈드(SCHD) ETF를 쓸어담는다"는 내용이었지.
이걸 보고 많은 사람이 "한국 투자자들이 이상한 선택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의문을 가졌을 거야.
하지만 데이터로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이런 자극적인 기사가 얼마나 성급한 결론인지 알 수 있어.
기사에서 말한 대로, 슈드에 유입된 자금이 작년보다 줄어든 건 사실이야.
올해 유입된 자금 중 한국인 비중이 10%라는 것도 맞고.
하지만, 비슷한 기준으로 S&P500 ETF(SPY)를 보면 유입 자금이 50분의 1토막 난 데다, 여기에서도 한국 투자자 비중이 무려 20%나 돼.
그럼 SPY도 "한국 개미들만 쓸어담는 ETF"라고 해야 할까?
결국, 특정 데이터를 발췌해 자극적으로 쓰는 기사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거야.
슈드는 꾸준히 투자금을 모으며 성장해 왔고, 전 세계적으로도 안정적인 ETF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인만 좋아한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지.
그럼 왜 이런 기사가 나왔을까?
실제 데이터를 보면 한국 투자자들이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게 있긴 해.
예를 들어,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나스닥 3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레버리지 같은 상품에서 한국 투자자 비중이 무려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아.
즉, 한국 투자자들은 위험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거지.
하지만, 슈드는 그런 고위험 상품과는 다르게 안정적이고 배당 성장이 꾸준한 ETF야.
그러니 슈드에 투자하는 한국 개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주장은 완전히 어불성설이지.
슈드 투자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꾸준함이야.
다른 ETF들은 가격이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파는 경향이 강해.
실제로 SPY와 QQQ(나스닥 100 ETF)의 투자 흐름을 보면, 상승기에는 자금이 유입됐다가 하락기에는 대규모 매도가 발생했어.
하지만 슈드는 다르지.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투자금이 꾸준히 증가해 왔어.
이건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이야.
슈드 투자자들은 다른 ETF 투자자들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거지.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야.
시장의 변동성과 언론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지.
슈드 투자자들이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투자 대가들의 말을 인용하지만, 정작 자신은 시장 소음에 휩쓸려 이리저리 휘둘리곤 해.
하지만 진짜 투자자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사람이야.
괜히 소문에 흔들려 기존 전략을 건드리지 말고, 스스로 믿는 투자 방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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