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지금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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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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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급등하다가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서서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금 투자,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금값의 전망과 금에 투자하는 이유를 한번 자세히 살펴보자.
금값은 한때 달러와 고정된 관계를 유지했어. 1971년까지 금 1온스는 정확히 35달러로 고정돼 있었는데, 이는 미국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보장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1971년 미국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중단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그 결과 금값은 10년 만에 1,000달러까지 치솟았지. 이후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금값이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이며 암흑기를 겪었어.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가 금리를 20%까지 올리며 물가를 잡으려 했고, 동시에 금 생산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었어.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기술 혁명이 멈추고 금광의 생산 단가가 상승하면서 공급이 제한되기 시작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연준이 막대한 양의 돈을 찍어내면서 금값은 다시 상승세를 탔어.
현재 전 세계에서 인류가 보유한 금의 총량은 약 21만 톤으로 추정돼. 이 중 14만 톤이 1980년 이후에 생산된 건데, 이제는 새로운 금광을 찾기가 어려워졌고, 금의 생산량도 한계에 다다른 상태야.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금의 주요 용도는 장신구로, 전 세계 금 소비량의 상당 부분이 장신구 제작에 사용되고 있어. 하지만 최근 들어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금값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 특히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체 자산으로 삼으면서 금 매입량이 크게 늘었지.
금값은 보통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특징을 보여.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 금값이 급등하지만, 장신구 수요는 금값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줄어들어. 이런 시기에 금값이 잠시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곤 해. 그래서 금값의 변동을 잘 이해하고 투자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해.
금은 안전 자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변동성이 큰 편이야. 금값이 낮아질 시점은 보통 미국 정부가 금 억제 조치를 취할 때나 경기 침체가 심화되어 사람들이 금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때, 또는 금리가 급등할 때 나타나곤 해. 하지만 금리가 물가 상승률보다 낮으면 금값이 계속 오르는 경향도 있으니 단순히 금리가 높아졌다고 금값이 떨어질 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
요즘에는 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도 안전 자산 대열에 함께 포함되고 있어. 특히 미중 패권 전쟁이 격화되면서 금과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지. 이 두 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앞으로도 많을 것으로 보여.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실물 금보다는 KRX 금시장을 활용하는 걸 추천해. 실물 금은 부가세와 수수료가 붙어 실제 금값보다 15%가량 비싸질 수 있거든. 만약 금을 매수할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때를 활용하거나, 미국 정부가 금 억제 정책을 시행하는 시기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할 거야.
금은 오랜 역사를 가진 자산으로 여전히 많은 투자자와 중앙은행들이 신뢰를 보내는 가치 저장 수단이야. 하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금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해. 이렇게 하면 달러 자산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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