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4년차 나름 꿀팁 남겨볼까 합니다

개미집 매번 눈팅만 하다가 제가 느낀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짤막한 글을 남겨보려고 해요


1. 미국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저는 30살에 새로운 업계로 이직을 하며 미국주식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미국주식에 접근하게 된 계기는 코스피 지수와 S&P 500이 걸어온 과정을 쭉 살펴보다보니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미국주식이 매력적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실제로 애용하는 미국제품 위주로 투자를 했어요. 애플이 대표적이었죠.

역사상 최고치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을 올릴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였죠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미중분쟁의 여파로 몇달후 바로 -30% ~ -40%까지 갔으니까요

그때 제가 설득하여 같이 들어갔던 친구들은 모두 견디지 못하고 손절을 하고 나왔죠.

저 또한 걱정이 앞서 밤잠도 설치고 했습니다. 시드가 천만원뿐이어도 처음이라 여파가 컸던거 같아요

그래도 절대 꾸준히 견뎠습니다. 팔지않고 쭉쭉 견뎌냈죠. 그 후 보란듯이 수익을 기록했고

개미집을 통해 경제지표나 실적보는 방법도 스스로 알게되어 단기적인 노이즈가 있어 제가 생각했던

매력적인 주식이 -15% 정도갔을때부터 분할로 매수하기 시작하였어요. 그 후 노이즈가 해소되니 보란듯이

올타임 하이로 가더라구요. 시드는 커졌지만 매수했던 종목들이 50% 이상 수익률이 넘어가게 되니 단기적으로

조정이 오더라도 크게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 요즘 조정처럼 말이에요. 오히려 분석 후 싸게 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는 생각또한 들고 말이죠. 매도는 거의 하지 않고 매년 양도소득세 내지 않을 만큼만 250만원씩만

수익실현하여 2019년부터 유지해오고있어요.



2. 포트폴리오 관리

처음에는 지식이 부족하여 각 종목이 어떤 섹터에 있는지도 모르고 매력적인 주식을 생각나는대로 담았어요.

그러다 점차 2019년부터 경제흐름에 따라 로테이션에 맞는 종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차츰 섹터 분리를 하여

관리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테크주 위주였으나 점차 가치주에 해당하는 필수소비재, 금융, 에너지 등 나눠서 관리하기

시작하였어요. 금, 채권, 달러도 나눠서 관리하였고요.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한 250만원 수익실현 시 리밸런싱하며

조금씩 견고하게 다지려고 했고 다행히 위기가 와도 타격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주식 80% (테크주 50%, 가치주 40%, 신성장주 10%), 달러 20% 관리중입니다. 종목은 30개 정도되지만 섹터별로 분리해놓고 관리하니 대부분의 종목이 낮으면 30%, 높으면 100~200% 이상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중이니 조정이 와도 타격이 없는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 나름대로 엑셀파일을 만들어서 매일 다우, 나스닥100, 에센피500 지수와 제 포트의 수익률을 매일 비교하며 제 포트의 수익률이 처진다 생각하면 반성하고 spy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꾸준히 앞서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3. 위기 관리

미장을 시작하고 나름 스펙터클한 위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미중분쟁, 트럼프 노이즈, 코로나 등등... 그 중 코로나때는 정말 끔찍했죠. 

2020년 2월에는 매일 자고 일어나면 -3%~-5%씩 순삭되는 날들이 이어졌으니까요. 

그래도 이때 빚을 발했던 것이 평소 환전해놓은 달러 보유와 추매였어요. 평소 담지못한 엔비디아나 퀄컴, 마소 등등 이때 추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제가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은 추매를 했던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금확보는 이럴때 빛을 바란다는 것을 직접 겪게 되니 평소에도 꼭 20%는 현금을 확보해두고 조정시에 추매 기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과 올해 3월에도 이렇게 진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마치며...

저는 주식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30대의 투자자입니다. 점차 몸으로 익히며 상황판단력은 나아졌지만 아직도

저도 스스로는 주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특히 작년부터 그리고 올해부터 시작하신 투자자분들이 급등하는

주식(밈 주식, 알트코인, 실적이 없는 성장주)에만 관심하는 사태를 보며 시간이 벌어다주는 장투의 복리의 마법을 알려드려 도움이 될까 미숙하지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같이 부자되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