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창작과 NFT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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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간에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NFT이다
특히 메타버스 세계와 맞물리면서
NFT라는 것이 어디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어떤 형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은
가히 춘추전국 시대 백가쟁명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
NFT 세계는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인류의 신세계이다.
아직까지 정확히 정해진 범위도 원칙도 없는,
어찌보면 무법천지의 신세계이다.
세간의 이목을 받는 이유는
당연히 NFT가 ‘돈’이 된다는 점일 것이다.
NFT에 관심을 둔 지구촌 사람들은
대박을 낼 황금을 찾아 열광하고 있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고 나서
유럽 곳곳에 그 소식이 퍼져 나갔을 때
유럽인들이 갖게 되었을 ‘벅찬 희망’에 버금간다.
사실 나는 젊은 시절에 품었던 화가의 꿈을 접고,
한평생 먹고 살고 자식 키우는 일에 전념하면서 살다가,
말년 나이 60을 넘어서야 젊은 시절의 꿈을
다시 펼쳐보고자 하는 드로잉 풋내기로서,
또한 왕초보 ‘코인러’로서
NFT 세계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그리 잘 아는게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해 보이는 것은
NFT작품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여
전세계를 무대로 유일무이한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시공간적으로 주류 사회의 거대 장벽에 막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갈 수 없었던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에겐
새롭고 강력한 희망이라는 점이다.
현재, 음악.미술.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NFT 작품들이 생성.판매.유통되어
주식시장과 코인판을 뒤이어
황금을 캐는 노다지로 급 부상하는 모양새이다
특히, Cryptopunks나 BAYC등
PFP 계열 NFT들이 대박을 냈다고 하니,
그와 유사한 형태의 NFT를 만들어
대박을 내보겠다는 움직임들이
거대자본의 투자를 통해 여기저기 쌓이고 넘쳐난다.
여기에 개인들도 부푼 꿈을 안고 뛰어든다.
물론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여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 NFT 세계이고
실제로 간간이 그러한 희망섞인 뉴스가 전해진다.
그러나 거대자본을 등에 업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들 앞에서
개인들이 펼쳐나갈 수 있는 NFT영역, 특히 PFP계열은
비전문가인 내가 보더라도 매우 비좁아 보인다.
인생에 공짜는 없다.
아니, 매우 드물고 해야 할까..
극도의 행운이 따르는 로또 대박처럼
코인의 세계도, NFT 세계에도
공짜 심리로 뛰어들어서는
황금은 커녕 동전 한닢 건지기 힘들다.
그저 손해를 보지 않으면 다행이다.
NFT 창작이 아닌
유통마진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라면,
코인 투자시 들이부어야 할 심대한 열정으로
NFT 정보 전쟁에 뛰어 들어야 한다.
사실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코인 정보나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NFT 정보나 무엇이 다를까...
개인들이 NFT 유통마진 투자로 성공할 확률이
코인 투자로 성공할 확률보다 과연 높을까..
나는 그것에 매우 회의적이다.
시쳇말로 도찐개찐이다.
NFT 작품 창작을 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물론 이 경우도 수많은 마켓에
매일 마다 엄청나게 리스팅되는 창작물의 양을 고려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모래알이 쌓이고 넘치는 해안가에서
유독 돋보이는 한 톨이 선택 되는 것처럼 어렵다.
그만큼 자신만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최대한 끄집어내어
피나는 노력으로 작품의 펀더멘탈을 강화해나가고
자신의 작품에 호응할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대박내기란
그야말로 로또 1등 당첨에 다름이 없다.
NFT 과열현상을 보면서
과거 네덜란드 ‘튤립버블’의 우려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히 인용하여 그 내용을 살펴보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에 대한 과열투기현상으로,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진다.
당시 네덜란드는 작물산업의 호황과 동인도회사 등에 기초한 풍부한 재정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1인당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부에 대한 개인들의 과시욕이 상승하면서
튤립 투기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즉, 튤립시장은 전문가와 생산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시 귀족과 신흥 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도
튤립 투기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튤립 가격이 1개월 만에 50배나 뛰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내 가격은 형성되어 있는데 거래는 없다는 인식이 증가하였고,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버블이 순식간에 꺼졌으며,
튤립가격은 최고치 대비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처럼 순식간에 버블이 꺼진 것은
꽃을 감상하려는 실수요보다는 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 수요가 대다수였기 때문이었다.
이후, 튤립버블은 정보기술(IT) 거품이나 부동산 거품 등이 부각될 때
거품의 역사적 선례로 많이 오르내리는 말로 등장했고,
최근에는 자산가격이 내재 가치에서 벗어나는 경제 거품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언론기사에 그러한 전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 35억에 샀는데 1년 지나자 1000만원..참혹한 'NFT 급락' ”! 내용을 보면...
트위터에 올라온 첫 번째 트윗의 NFT가
290만달러(약 35억7000만원)에 팔린지 약 1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지만
현재까지 최고 입찰가가 1만달러(약 12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2006년 3월 최초로 올린 트위터의 NFT(대체불가능한토큰)가
거래소 ‘오픈씨(OpenSea)’ 경매에 올라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전 판매 가격보다 가치가 폭락했다.
2006년 ‘방금 내 트위터 설정 완료(just setting up my twttr).’라고 쓴
잭 도시의 첫 트윗은 지난해 NFT기술이 적용돼
3월 트윗 장터인 ‘밸류어블스’ 경매에서
블록체임 플랫폼 브릿지 오라클의 시나 에스타비 CEO에게 낙찰됐다.
그는 이 트윗 NFT를 290만달러에 샀지만
이번 경매를 통해 해당 트윗을 약 4800만달러(약 590억원)에 판매하고
판매 가격 중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해당 NFT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하면서
에스타비 CEO는 계획 실행에 있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특히 최근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PFP 계열의 고액 NFT 들에 대하여
위와 같은 우려가 다분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모든 NFT에
저러한 ‘네덜란드 튤립 버블’ 우려 공식을 대입해야 하는가....?
역시 비전문가인 내 좁은 판단으로 볼 때 그것은 명백히 아니다
인류에게 가상자산과 NFT의 세계을 접하는 것은
마치, 오래전 인터넷이 없는 시대에
새롭게 인터넷을 접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
위와 보도된 깜짝뉴스와는 달리
NFT 시장은 날이 갈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되어 나가고 있다.
나이들어 새롭게 드로잉 아티스트로 성장하고자 하는 나 역시
작가로서 세상에 인정받고 싶고
NFT는 그러한 희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이다.
'엘도라도' 신화에 대하여 들어보셨을 거다.
유럽의 아메리카 신대륙 정복 초창기의 일이다.
아직 아마존이 미지의 영역이던 시절,
유럽인들은 마야 잉카 지역 등 중앙 지역 정복을 마치고 나서
점차 남쪽 아마존에 주목하게 된다.
남아메리카 정복 초기에 여러 정복자들이
영웅담을 남기며 전설적인 부자가 되는데,
이들 중에서 아마존에 펼쳐진 숲으로부터 온 사람들은
황금으로 뒤덮인 그런 땅이 있노라고, 구미를 당기는 제보를 흘렸다.
아마존 숲속에 엘도라도가 있다는 소문들에 대한 심증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여러 탐험가과 원정대원들이 불나방처럼 숲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온몸에 황금을 바른 왕의 나라, 엘도라도가 있으리라!
그러나 그당시 아마존은
오늘날 사하라 사막의 열대우림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탁 트인 사막이 아니라
수십 미터씩 자라는 나무들 때문에 햇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밀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 숲에는 황금의 제국은 커녕
그 어떤 왕국이나 제국도 없었다.
단지 여기 저기 평화로이 살고있는
원시부족민들만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후 현실을 깨달은 정복자들은
정복한 땅에서 손쉽게 황금을 줍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정복당한 원주민들을 노예삼아 광활한 식민지 건설에 나서게 된다....
NFT 신세계는 엘도라도처럼
황금으로 뒤덮인 전설 속의 신대륙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뛰어들고자 하는 광활한 NFT의 열대우림 세계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치열한 전쟁터일 수 있다.
그냥 부담없이 발을 담그는게 아니라면
지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자.
NFT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NFT 아트의 주제를 명확히 함은 물론,
피나는 노력으로 내 작품의 펀더멘탈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또한 내 작품에 호응해 주시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연구와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다짐해본다.
황금 열매는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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