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셀레스티아가 웹3의 아마존인 이유

작성자 정보

  • 알케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요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셀레스티아(TIA) 얘기 많이 들리지?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DAL, Data Availability Layer)로 주목받고 있고, 롤업이 대세가 되면서 이쪽 시장에서 거의 독주 중이라는 말도 많고. 근데 여기서 진짜 흥미로운 포인트는, 셀레스티아가 단순히 기술력 좋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웹3의 아마존’이 되려 한다는 거임.

이 얘기의 시작은 셀레스티아의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가 트위터에 제프 베조스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어. 한마디로 우린 아마존처럼 간다는 선언인 셈. 그리고 그 말, 그냥 허풍이 아니었음.

생각해보면 아마존 초창기 때 책 하나로 시작했잖아. 이유는 간단해. 오프라인에선 한계가 있었던 '무한한 선택지'를 온라인에서 구현할 수 있는 첫번째 상품군이었기 때문. 그리고 책을 교두보 삼아 점점 다른 상품군으로 확장하면서 아마존은 플랫폼 그 자체가 됐지.

셀레스티아가 지금 딱 그런 상황임. 셀레스티아가 시작한 ‘책’은 데이터 가용성. 지금은 사람들이 잘 못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미래의 블록체인 앱들이 작동하려면 무조건 필요한 기반이거든. 예전엔 블록체인 만들려면 밑바닥부터 전부 구축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냥 롤업으로 필요한 기능만 얹고 데이터는 셀레스티아에 맡기면 되는 거임. 웹호스팅 쓰듯이.

그래서 무스타파는 “프라이어리티 피, 그러니까 거래 수수료 같은 건 결국 0에 수렴할 거고, 진짜 경쟁력은 데이터 가용성에서 나온다”는 식으로 말한 거고. 지금 이더리움이나 솔라나가 가스비로 버는 건 유통기한 있는 수익이란 거지.

이게 단순 주장만 있는 게 아니라, 매출 시뮬레이션도 꽤 구체적으로 나왔어. 현재 셀레스티아는 MB당 6c 수준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가격 그대로라도 롤업 수가 많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면 연간 7.75B 달러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옴. 참고로 2024년 솔라나 전체 매출이 1.4B 정도였거든? 셀레스티아는 거의 ‘기반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어서 시장 커지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구조야.

그럼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길 수 있음. “다른 데이터 가용성 체인들도 있잖아? 경쟁 붙으면 가격 싸지지 않음?” 근데 이것도 클라우드 시장처럼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애저나 AWS도 다 비슷한 서비스지만, 대규모 서비스 경험 + 인프라 확장성에서 오는 초반 점유율 차이가 결국 경쟁력 됨. 셀레스티아가 지금 그 포지션이야. 실제로 데이터 가용성 시장 점유율 90% 찍고 있고, 롤업 만들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게 셀레스티아임.

게다가 얘네는 ‘레이즈 브리징’이라는 기능도 가지고 있음. 쉽게 말해, 셀레스티아 위에서 작동하는 서로 다른 롤업들 간의 자산 이동을 거의 체감 안 나게 해주는 기술임.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금은 체인마다 다르고, 브릿지 쓰려면 다 따로 옮겨야 하는데, 이걸 하나의 거대한 체인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거거든. 거의 웹3에서 '인터넷 같은 사용성'을 구현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지금 토큰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자체 제안(CRP 29, 31 등)을 통해 조정 들어가는 중임. 락업된 토큰의 스테이킹 보상을 매도 못 하게 막는다거나, 전체 인플레이션 곡선을 조정해서 장기적인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요약하면, 셀레스티아는

- 기초 인프라 포지션을 선점했고

- 수익 구조도 이미 나올 준비 완료 상태고

- 경쟁자들과 기술적 격차 + 점유율 확보했고

- 다른 서비스(레이즈 브리징)까지 확장 중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