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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식 크게 손실중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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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눈도 침침해지고 지난세월의 이쉬움과 기억이 자꾸 떠오르네요 ㅎㅎㅎ

그나마 눈팅에 가깝고, 잡소리만 하고 있지만, 개미집 활동이 저에게는 젊게사는 활력소 인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뮤가 사그러들고, 없어지고 또 찾아다니고 이젠 나이가 드니 이것도 지칩니다.......ㅎㅎㅎ

제가 이판에 굴러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교 신입생때  예쁜누나 꾐에 빠져 가입하게된 "증권투자연구회 동아리" 때부터 노가다 알바해서 강의비디오 수십만원에 사서보고, 전화 종목상담에 돈도 날려보고 하면서 이꼴 저꼴 다보고 어찌어찌 이판에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 누나 한번은 만나보고싶은데,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는게 좋겠죠 ㅎㅎㅎ)

큰산 여러번 넘어오면서 그나마 직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직장과 가족이 없었다면 힘들었겠죠...때론 나쁜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제는 자녀들도 다 성인이되고 하니 저의 흐려진 판단력을 자녀에게 의지 하기도 합니다

2003년쯤 인가??  조선중공업 슈퍼싸이클때 큰수익을 보고 집사람 차 사주고 집도 바꾸고  까불고 다니다가 2008년쯤 펀드광풍때 개박살 나서 쭈그러들고 2010년쯤인가?? 차화정 장세때 수익나서 퇴사한다 어쩐다 또 까불고 다니고....

돌이켜보니 참.....피 끓던 철부지 시절이었네요......

세월이 흐르면서 별꼴을 다보고 큰 손실도 나고, 수익도 나고 하면서 지내다가 아주 운이좋게 코로나이후 상승장에 많은 수익을 보고 노후준비도 라면 안끓여먹을 정도는 마쳤습니다

코로나이후 상승장때에 배팅할 수 있었던것 또한  이런 지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이룬것도 없이 세월만 보냈지만 이판을 꽤뚫는 깨닳은게 있는데


1. 지금 인기종목은 10년뒤 인기종목 일까?  현재는 마치 10년뒤에도 인기종목일 것 처럼 보이겠지....

2. 주식은 말이고, 말은 서울까지 갈수는 없다, 중간에 말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를 타야 된다 천천히 소 풀먹이며 잘하면 서울까지 같이갈 수 있다

3. 이판에서 전문가, 지인, 사람 따라 투자 하지말자 혹시 관심 유명인이 있다면 그사람은 아직 잃지 않았을뿐......

4. 매수心 은 매도요, 매도心 은 매수다

5. 일생 일대의 배팅 할때도 20%는 남겨두자. 그러면 최악의 순간은 면한다

6. 관심종목은 뉴스에서, 커뮤에서 안나온다, 길거리 에서 나오더라

7. 한번은 온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때를 기다리자 나머지 장세는 무시해라


"평범"이 "비범"인 것처럼, 뻔한 이야기가 정곡을 찌르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지금 개별주로 손실폭이 크신분들은 코로나때 처럼 복구기간을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큰산 한번 만나면 경험칙상 최소한 3~5년은 걸렸습니다
그것도 지수에 투자했을때 말이지 개별주는 더 오래 걸립니다

10년이 지나도 복구 못할 수도 있습니다(제가 대우조선->현 한화오션)을 부적처럼 가지고 있습니다

분식+폭락+거래정지+감자탕 에 체감 수익율은 -99%에 수렴하죠

코로나후 상승장은 다들 아시다시피 역대급 돈풀이에 상승한 특수한경우였고 저는 이때 제인생에서 오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유일한 기회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기회가 남은 인생에 또올리가 있나요 ㅎㅎㅎ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30~50% 하락장은 몇년 걸리더라구요

그것도 돈버는 회사여야하고, 상폐안되고, 사팔안하고 꾸준히 저가매수해야.......

전고점 언제쯤 갈까요? 라는 질문에 달리는 답글은 안맞을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심리적으로 인내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죠

정말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시간을 길게 가지시고 현생에 집중하는것이 수익율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500 월급 받고 있다면 자신은 수십억짜리 종목인 겁니다

마지막에 웃는자가 승자가 아니라, 자주 웃는자가 인생 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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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라무스님의 댓글

  • 라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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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삶의 지혜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혼자 아닌 또 혼자인 나

가즈아아아아아앙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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